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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5월 전기승용차 배터리 사용량 1위 탈환. 삼성·SK도 증가세

  • 기사입력 2021.07.19 13:4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버스 등 전기 상용차를 제외한 전기 승용차 사용량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버스 등 전기 상용차를 제외한 전기 승용차 사용량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19일 SNE리서치가 발표한 2021년 5월 글로벌 전기 승용차(EV, PHEV)용 배터리 사용량은 19.7GWh로 전년 동월 대비 3.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 사태로 위축됐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11개월째 회복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이 중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5월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5.7GWh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중국 CATL에 1위를 내줬던 LG에너지솔루션이 5월에 사용량은 4배 가까이 늘리며 1위를 탈환했다.

이를 포함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 승용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가량 늘어난 21.7GWh를 기록했으나 CATL를 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삼성SDI은 지난 5월 3배가량 늘어난 1.0GWh를 기록하며 중국 BYD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6.4%에서 올해 5.1%로 감소했다. 이를 포함한 누적 사용량은 2배 가량 늘어난 4.6GWh로 집계됐다.

삼성SDI에 이어 6위를 차지한 SK이노베이션은 3배 증가한 0.9GWh를 기록했다. 또 1~5월 누적 사용량은 3배 가까이 증가한 3.8GWh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국내 배터리 3사의 지난 5월 총 사용량은 7.6GWh로 지난해 5월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37.2%에서 38.6%로 증가했다.

중국 CATL은 지난 5월 4배가량 늘어난 4.8GWh를 기록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에게 1위를 내줬다. 그러나 1~5월 누적 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가량 증가한 22.1GWh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3배 증가한 3.3GWh를 기록하며 CATL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은 18.3%에서 16.9%로 감소했다. 이를 포함한 파나소닉의 1~5월 누적 사용량은 전년동기대비 73.5% 늘어난 13.0GWh로 집계됐다.

SNE리서치는 “올해 들어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3사가 지금까지 나름 꾸준히 버텨내고 있다”며 “다만, 중국 시장 성장세와 중국계 업체들의 유럽 시장 공략이 계속 이어지면서 향후 국내 3사가 더욱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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