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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배터리 공급받는 美 로즈타운 위기, 경영진 퇴진에 검찰 조사까지

  • 기사입력 2021.07.16 10:39
  • 최종수정 2021.07.16 10: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로조타운모터스 전기 픽업트럭 인듀어런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의 신흥 전기차업체인 로즈타운 모터스(Lordstown Motors)가 예약 주문과 특별인수목적회사(SPAC) 다이아몬드 피크 홀딩스(DiamondPeak Holdings)와의 합병문제로 뉴욕 맨하탄 지역 연방 검찰의 조사를 받는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로즈타운 모터스는 지난 3월 다이아몬드 피크 홀딩스와의 합병 및 예약주문과 관련, 미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조사회사인 힌덴부르크 리서치는 같은 달 로즈타운모터스가 14억 달러 상당의 전기 픽업트럭을 예약한 데 대해 투자자와 소비자에게 오해를 줄 수 있는 설명을 했다고 지적했으며 이 후 로즈타운의 주가가 급락했다.

로즈타운은 지난 6월 이 문제에 대한 내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문 대수를 과대포장 했다고 인정했으며,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동반 사임했다.

로즈타운은 전기 픽업트럭 인듀어런스를 10만대 가량 예약을 받아 놓은 상태로, 오는 9월부터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듀어런스는 각 바퀴에 인휠 허브 모터가 탑재돼 파워풀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적용되는 부품수를 최소화해 기존 픽업트럭보다 유지 보수 비용이 적고 총 소유비용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듀어런스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에 공급하는 것과 동일한 원통형 배터리인 2170 배터리셀이 적용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즈타운 모터스는 또 지난해 11월 삼성 SDI와도 배터리 셀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즈타운은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임한 데 이어 미증권거래위원회와 미국검찰 조사까지 이어지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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