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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탑재될 카메라 모듈 공급하나?

  • 기사입력 2021.07.13 16:45
  • 최종수정 2021.07.13 16:4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사이버트럭.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삼성전기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에 탑재될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북미 최대 전기차업체 A사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카메라 모듈을 수주했으며 공급 규모는 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A사의 전기차는 지난 2019년 11월에 공개됐으며 올해 하반기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 차의 특징은 사이드미러가 없는 것이다. 이를 미뤄볼 때 테슬라의 전기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일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11월에 브랜드의 첫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을 공개했다. 외관은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법한 모습을 갖췄다.

전장은 231.7인치(5,885.18mm), 전폭은 79.8인치(2,026.92mm), 전고가 75.0인치(1,905mm)로 포드의 F-150과 비슷하다. 사이버트럭은 모델S와 모델X에 적용된 플랫폼보다 큰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는 픽업트럭에 맞는 배터리를 탑재하기 위해서다.

사이버트럭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 모델, 듀얼모터 4륜구동 모델, 트리플모터 4륜구동 모델 등 총 3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싱글 모터 후륜구동 모델은 1회 주행가능거리가 250마일(402km), 견인력은 7,500파운드(약 3.4톤), 최고속도는 110mph(177km/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5초다.

사이버트럭 뒤쪽 휠 아치에 탑재된 카메라 모듈.

듀얼모터 4륜구동 모델은 1회 주행가능거리가 300마일(약 482.8km), 견인력은 1만파운드(약 4.5톤), 최고속도는 120mph(193km/h), 제로백은 4.5초다.

트리플모터 4륜구동 모델은 1회 주행가능거리가 500마일(약 804.7km), 견인력은 1만4천파운드(약 6.4톤), 최고속도는 130mph(209km/h), 제로백은 2.9초다.

최대적재량은 3,500파운드(1.6톤)로 동일하다. 승차인원은 6명이며 대시보드 중앙에는 17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카메라는 여러 곳에 탑재될 예정이다. 먼저 앞 펜더에 있는 사이드 미러를 대시한 디지털 사이드 카메라, 자율주행 센서 제품군에 포함된 전면 및 후면 카메라, 오프로드 주행 시 유용할 전면 범퍼 아래에 탑재되는 카메라, 주차 보조 시스템이나 서라운드 뷰 모니터용 카메라 등이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이 공개된 지난 2019년 11월부터 사전예약을 개시, 이틀 만에 사전예약대수가 20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65만대를 넘겼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을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생산 공장인 오스틴 공장에서 올 연말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트리플 모터 4륜구동 모델이 탑재된 2022년부터 양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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