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테슬라, 韓 진출 후 첫 상반기 판매량 1만대 돌파. 모델Y가 절반 차지

  • 기사입력 2021.07.06 14:35
  • 최종수정 2021.11.29 13:56
  • 기자명 차진재 기자
모델3.

[M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테슬라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6일 자동차통계연구소 카이즈유의 신차등록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1만1,629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4.3% 증가했다. 테슬라코리아가 상반기에 1만대 이상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테슬라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량인 1만1,826대보다 불과 200대 적은 것이어서 올해 사상 최대 연간 판매량을 경신하게 됐다. 여기에 하반기에 도입물량이 충분히 들어오면 사상 첫 연간 판매량 2만대 돌파도 가능하다.

그러나 현대차 아이오닉5가 판매량을 조금씩 늘리고 있는데다 기아 EV6와 메르세데스 벤츠 EQA의 출고가 이달에 개시될 예정이어서 정부의 전기차 구매보조금이 조기에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

모델별로 모델3가 전년동기대비 8.2% 줄어든 6,275대를 기록하며 판매를 이끌었다. 그러나 모델3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96.6%에서 올해 54.0%로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 5월 판매가 개시된 모델Y는 2개월 동안 무려 5,316대를 기록하며 비중을 45.7%까지 끌어올렸다. 모델S와 모델Y의 총 판매량은 38대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테슬라코리아는 사상 첫 상반기 판매량 1만대 돌파와 함께 메르세데스 벤츠, BMW에 이어 상반기 수입 브랜드 판매순위 3위에 올랐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5.8% 늘어난 4만2,248대, BMW코리아는 42.5% 늘어난 3만6,263대를 기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