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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들, 주유소와 연계한 차량관리 모바일 플랫폼 잇따라 선봬

  • 기사입력 2021.07.05 16:52
  • 최종수정 2021.11.29 13:5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정유사들이 주유소와 연계한 차량관리 모바일 플랫폼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M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정유사들이 주유소와 연계한 차량관리 모바일 플랫폼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먼저 GS칼텍스는 이달부터 8월 말까지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 모바일 앱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에너지플러스 앱은 주유, 세차 등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으로 대표 서비스인 주유 서비스는 고객이 유종, 주유량 등 주유 패턴과 결제수단을 앱에 미리 등록해두면 주유소에서 바코드 스캔이나 핀번호 입력만으로 주유 주문과 결제가 한번에 이뤄진다.

또 고객이 GS타워를 방문해 전담 직원에게 차량 키만 맡기면 주유·세차·주차를 한번에 대행해주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인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GS칼텍스는 이번 베타버전 운영을 통해 다양한 피드백을 전달받아 에너지플러스 앱 정식버전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플러스 앱 정식버전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GS칼텍스의 에너지플러스 모바일 앱.

에쓰오일(S-OIL)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유래카의 서비스 개발과 제휴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래카는 S-OIL의 주유고객 기반 마케팅 인프라와 국내 지급결제 시장을 선도하는 KT그룹 스마트로의 역량이 결합된 상생 비즈니스 모델로 모바일 앱으로 비대면 주유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며, 타이어 구매/장착 서비스 예약, 전국 주차장의 주차공간과 도심 주차대행(발렛파킹) 예약, 세차서비스 예약, 대리운전 호출 등 주유와 차량 관련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에쓰오일은 지난 4월 금호타이어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워시존(셀프세차), 마지막삼십분(주차대행), 모시러(수행기사), 오토스테이(자동세차), 카앤피플(출장세차) 등과 업무제휴를 맺었다.

에쓰오일은 이달 중 유래카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보너스카드 앱 블루(BLUE) 내 중고마켓 플랫폼 블루마켓을 출시했다.

블루는 지난 2016년에 출시된 모바일 앱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도입해 이용자가 단말기에 핸드폰 터치만으로 간단하게 보너스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주 가는 주유소를 단골로 등록할 경우, 해당 주유소로부터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블루에 블루마켓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적용했다. 블루마켓은 보너스카드 회원이라면 별도의 인증이나 절차없이 전국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안전하게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최근 중고거래 시장이 약 20조원 이상으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사기 및 허위매물 등 관련 피해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의 장점인 접근성 및 편의성, 주유소 내 CCTV 및 모바일 앱에 등록된 거래자 정보 등을 통한 안전성으로 커지는 중고거래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서비스를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의 블루마켓을 이용해 중고거래를 하고 있는 모습.

SK에너지는 지난해 6월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통합 차량관리 플랫폼인 머핀을 출시했다. 머핀은 주유뿐만 아니라 세차, 주차, 발렛파킹, 정비, 보험 등 차량 관리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SK에너지 주유고객들이 사전에 설치한 머핀 앱에 차량번호, 주유패턴(유종, 주유량, 금액 등) 및 결제수단을 등록해 놓으면 주유소에서 차량번호 입력만으로 주유 주문과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된다.

또 머핀 앱을 통해 주유소 가격, 거리, 부가서비스 정보, 주유소 위치 확인 등이 가능하며, 자주 방문하는 주유소를 즐겨찾기 주유소로 등록하면 머핀 앱 화면의 원터치 주유 버튼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주유 할 수 있다.

여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Untact) 주유 서비스인 보이스(Voice) 주유가 적용돼 휴대폰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하고 주유소를 진입하면 머핀 앱이 자동 실행되고 ‘오케이’, ‘결제해줘’ 등 음성주문만으로 주유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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