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주행중 갑자기 동력 상실 포르쉐 타이칸, 4만3천여대 전량 리콜

  • 기사입력 2021.07.04 14:50
  • 최종수정 2021.07.04 14:5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금까지 생산된 전 차량에 대해 리콜이 실시되는 포르쉐 타이칸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포르쉐가 지금까지 생산, 판매된 전기차 타이칸 전량을 소프트웨어 오류로 리콜을 실시한다.

포르쉐는 2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지금까지 고객에게 배송된 타이칸 차량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타이칸은 4만3천여대에 달한다.

이번 리콜은 포르쉐 역사상 가장 큰 리콜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초부터 전 세계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한 포르쉐 타이칸은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주행 중 갑작스런 전력 손실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갑작스런 전력 손실을 경험했다는 타이칸 소유주들의 불만이 잇따라 제기되자 조사에 착수했으며, 포르쉐 독일 본사는 이에 대한 선제 조치로 글로벌 리콜을 발표했다.

NHTSA에 따르면 800 볼트 전압 시스템이 탑재된 2020년-2021년형 포르쉐 타이칸에서 12V 보조용 배터리의 전력 손실로 전체 전기시스템이 비활성화되면서 차량 작동이 멈출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타이칸 소유주들은 어떤 속도로 움직이거나 정차한 후에도 배터리 결함에 대한 경고 및 오류 메시지가 표시되지 않고, 갑자기 동력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일부 소유주는 동력이 상실되면 차량 재시동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포르쉐는 이 문제를 확인한 뒤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을 진행키로 했다. 리콜 시기와 대상, 지역 등 구체적인 리콜 계획은 조만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타이칸은 5월까지 703대가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