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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들, 코나. 아이오닉 EV 배터리 결함 집단소송 제기

  • 기사입력 2021.06.30 06:33
  • 최종수정 2021.06.30 06:3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소비자들이 현대자동차 코나. 아이오닉 EV 배터리 결함과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현대자동차 코나. 아이오닉 전기차 배터리 결함과 관련,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

지난 2월 화재로 인해 배터리를 교체해 준 리콜과 같은 문제로, 일부 소비자들은 28일(현지시간) 배터리 셀의 위험성과, 충전량을 80% 낮춘 것, 그리고 화재를 우려, 주차장 밖에 주차토록 조치한 데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캘리포니아 전역의 소비자를 대신한 이번 집단소송에서는 배터리 셀 내부의 전기단락으로 인한 현대 전기차의 위험한 배터리 시스템에 대한 손해 보상을 요구했다.

대상 차량인 2019-2020 코나 일렉트릭과 2020 아이오닉 EV의 배터리는 LG에너지 솔루션이 공급한 것으로, 집단 소송 결과에 따라 LG엔솔의 손해액 부담도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은 결함이 있고 위험한 배터리 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을 때 HMA(현대차북미법인)는 문제 해결을 거부하면서 결함을 복구하지 못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제공됐다고 주장했다.

또,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배터리의 충전 한도를 기존 100%에서 80%로 낮춰야 했고, 충전 한도를 낮추지 않은 상태에서는 실내에 차량을 주차하지 말 것을 권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HMA는 2020년 10월 13 일경에 첫 번째 리콜이 발생되기 전에 상당한 시간 동안이 문제에 대한 적절한 수정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집단 소송은 캘리포니아 레몬 법에 따라 차량에 대한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는 배터리 결함과 관련, 미국에서 코나와 아이오닉 EV와 1만1천여대에 대해 배터리 교체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코나 EV 배터리 결함과 관련, 지난해 수백명의 소비자들이 현대차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 현재 심리가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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