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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펜더 생산 슬로바키아 공장 반도체 수급난에 가동 중단

  • 기사입력 2021.06.29 17:21
  • 최종수정 2021.11.29 13:33
  • 기자명 차진재 기자
디펜더를 생산하는 슬로바키아 니트라 공장 내부.

[M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랜드로버의 디펜더와 7인승 디스커버리를 생산하는 슬로바키아 니트라 공장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28일(현지시각) 영국의 오토카(Autocar)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슬로바키아에 있는 니트라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이곳에서는 랜드로버 디펜더와 7인승 디스커버리가 생산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15만대다.

재규어랜드로버가 지난 4월 반도체 수급난에 대응하고자 영국에 있는 캐슬브롬위치 공장과 헤일우드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을 때도 멈추지 않았던 이 공장이 결국 생산을 중단했다.

재규어랜드로버 대변인은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반도체 수급난 때문에 공급망 문제에 직면해있다”며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 주문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슬로바키아 니트라 생산이 언제 재개될지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디펜더와 디스커버리 대기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아직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랜드로버코리아 딜러 관계자는 “색상이나 등급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 예약하면 10월이나 11월에 받을 수 있다”며 “지금 들어오는 물량은 많으나 계약이 워낙 많아서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반도체 숏티지로 물량이 부족한 만큼 하반기 물량을 빨리 확보하기 위해 지금 본사랑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한국에 출시된 디펜더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오프로더 성능 등 오랜만에 재규어랜드로버가 내놓은 아이코닉한 모델로,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어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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