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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GM 얼티움배터리 장착한 혼다 차세대 EV 프롤로그로 명명. 2023년 출시 예정

  • 기사입력 2021.06.29 15:57
  • 최종수정 2021.06.29 15:5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혼다자동차가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순수전기차의 이름을 프롤로그(Prologue)로 결정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혼다자동차가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순수전기차의 이름을 프롤로그(Prologue)로 결정했다.

28일(현지시각) 혼다차 미국법인의 데이브 가드너(Dave Gardner) 수석부사장은 성명에서 “우리의 첫 번째 볼륨 전기차는 전기화로의 전환을 시작할 것이며 혼다 프롤로그라는 이름은 우리의 제로 배출 미래로 이끄는 역할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혼다와 GM이 공동개발 중인 프롤로그는 GM의 3세대 신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디자인은 혼다가 맡기로 했다.

배터리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개발한 얼티움 배터리가 탑재된다. 지난해 3월에 처음 공개된 이 배터리는 유연하게 장착할 수 있는 파우치형 배터리로, 모듈식 추진시스템과 차량의 레이아웃에 따라 수직 또는 수평으로 적용할 수 있어 적은 무게로 적은 공간에 많은 용량을 적재할 수 있다.

또 이 배터리는 알루미늄을 음극재로 사용함으로써 희토류인 코발트의 양을 70% 가량 줄이는 새로운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조합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이 배터리는 최소 50KWh급에서 최대 200KWh급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주행거리는 최대 450마일(724km)까지 늘어난다. 생산은 미국 오하이오주 북동부에 위치한 GM 로즈타운 조립공장 인근에 세워지고 있는 얼티움셀즈의 배터리셀 생산공장에서 이뤄진다.

또 프롤로그에는 GM의 안전 및 보안 시스템이 적용되며 스마트폰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를 연결하는 혼다링크(HondaLink)와 통합된다.

혼다는 프롤로그를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Ramos Arizpe)에 있는 GM공장에서 생산하며 2023년 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은 현재 쉐보레의 소형급 SUV 블레이저(한국명 트레일블레이저)와 중형급 SUV 이쿼녹스를 생산하고 있다.

프롤로그와 함께 개발 중인 또 다른 전기차는 혼다차의 고급브랜드 아큐라 브랜드를 달고 판매되며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있는 GM 공장에서 양산되며 2024년에 출시된다.

스프링힐은 캐딜락의 중형급 SUV XT5와 대형급 SUV XT6, GMC의 대형급 SUV 아키디아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2년 후반부터 시판될 캐딜락의 차세대 전기차 리릭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프롤로그는 중형급 전기SUV, 미국에서 생산될 아쿠라 EV는 대형급 전기SUV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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