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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호주업체와 수산화리튬 공급 MOU 체결. 계약 확정 시 연간 1만톤 공급

  • 기사입력 2021.06.29 14:24
  • 최종수정 2021.11.29 13:3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광산업체 인피니티 리튬과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광산업체 인피니티 리튬과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8일(현지시각) 인피니티 리튬은 LG에너지솔루션과 최소 5년간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공급 관련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 사는 12개월 안에 관련 구매 계약을 확정할 예정이며 5년 연장 옵션을 포함해 5년간 고정 공급계약을 목표로 하며 첫 번째 기간의 수산화리튬 연간 공급량은 1만톤 이상이다.

구매 계약이 확정되면 인피니티 리튬은 스페인에서 채굴된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계획이다. 인피니티 리튬은 현재 스페인 남서부에 있는 산호세 지역 리튬 매장지의 75%를 소유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자체 배터리 공급망 구축 전략에서 스페인 산호세는 2025년까지 유럽 내 리튬 수요의 80%를 충당할 수 있는 4대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이 때문에 인피니티 리튬은 산호세 리튬 매장지를 개발하는 산호세 프로젝트를 마련했으나 지난 5월 스페인 당국이 이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취소했다. 인피니티 리튬은 현재 허가 철회가 유효한지 강하게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피니티 리튬이 LG에너지솔루션과 리튬 구매 계약을 확정하려면 스페인 당국으로부터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호주 ‘QPM(Queensland Pacific Metals)’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 약 120억원을 투자해 지분 7.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말부터 10년 간 매년 7,000톤의 니켈과 700톤의 코발트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에 따른 배터리 핵심 원재료 수급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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