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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내용 담길까?' 정부, 내달 LG엔솔 오창공장서 K배터리 육성 대책 발표

  • 기사입력 2021.06.25 10:57
  • 최종수정 2021.06.25 10:5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정부가 내달 K배터리 전략보고 대회를 열고 배터리 산업 생태계 육성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정부가 내달 K배터리 전략보고 대회를 열고 배터리 산업 생태계 육성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 8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K배터리 전략보고 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배터리 사업 인재 양성 및 연구개발 예산 지원 방안, 배터리 산업 인프라 및 인센티브 방안, 배터리 3사의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 및 투자 계획 등이 포함된 산업 육성 대책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배터리 3사의 중장기 투자 전략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확보, 치열해지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4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동월대비 4배가량 늘어난 5.6GWh이며 시장점유율은 50.1%에서 64.1%로 증가했다.

이를 포함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배터리 3사의 총 사용량은 19.8GWh로 2배가량 늘었으며 시장점유율은 54.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p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의 CATL이 중국에서 생산돼 유럽으로 수출되는 테슬라 모델3를 비롯해 푸조 e-2008, 오펠(복스홀) 코르사 등의 순수전기차 판매량 급증하면서 지난 4월에 전년동월대비 9배 늘어난 0.9GWh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3.3%에서 10.2%로 급증했다.

이를 포함해 CATL의 올해 1~4월 누적 사용량은 4배가량 늘어난 3.6GWh이며 시장점유율은 2배 늘어난 10.1%로 집계됐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 4월에 전년동월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1.6GWh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파나소닉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6% 늘어난 9.7GWh를 기록했으나 시장점유율은 34.4%에서 27.1%로 감소했다.

국내 배터리 3사, CATL, 파나소닉 등의 경쟁이 이같이 극도로 가열되는 가운데 유럽연합이 아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역내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실례로 2021년 5월 기준으로 유럽과 영국에서 총 38개의 배터리 셀 기가팩토리가 건설 또는 계획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38개 기가팩토리가 모두 완공되면 유럽의 배터리 가용량은 2025년에 462GWh, 2030년에는 1,144GWh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유럽의 현재 공급량인 87GWh의 13배에 달하는 것이며 2025년에는 중국에 이어 배터리셀 생산량 2위에 오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 육성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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