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차 사려면 지금이 적격” 기아 뜨니 현대차 대기기간 확 줄었다

  • 기사입력 2021.06.24 19:0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최근 기아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현대차의 신차 대기기간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최근 신차공세를 펼치고 있는 기아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현대차의 신차 대기기간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여전히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신차출고 적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제네시스를 비롯한 현대차 주요 차종의 경우 많게는 수개월이나 앞당겨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G80'

먼저 제네시스 인기 모델 GV70, GV80와 G80의 기존 신차 대기기간은 6∼8개월가량 소요됐으나, 근래 절반 수준인 3∼4개월로 줄었다.

특히, G80의 경우 빠르면 2개월 내 출고도 가능하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차도 대기기간이 대폭 줄었다. 준중형 아반떼는 평균 3개월가량 소요되며, 평균 대기기간이 3개월이던 그랜저는 1∼2개월 안에 출고 가능하다.

8개월 이상 대기해야했던 팰리세이드는 가솔린, 디젤 모두 2∼3개월 걸리지만, 이르면 한 달 만에 받아볼 수 있고, 최근 출시한 상용밴 스타리아는 투어러가 한 달 반, 라운지는 2개월 대기해야 된다.

현대차 '투싼'
현대차 '투싼'

현재 현대차 중 가장 계약이 많이 밀려있는 모델은 신형 투싼이다. 투싼은 하이브리드, 가솔린, 디젤 등 엔진 상관없이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신형 쏘나타와 싼타페는 모델에 따라 2주 이상 소요되거나 즉시 출고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친환경차가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싼타페 하이브리드도 내달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는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는 트림과 옵션 상관없이 최소 1년 이상 대기해야한다.

기아 'K8'

반면, 신차를 대거 쏟아내고 있는 기아는 현대차보다 대기기간이 더 긴 상황이다.

중형 SUV 쏘렌토는 가솔린과 디젤이 4개월 이상, 하이브리드 모델은 7개월가량 소요되며,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은 신형 카니발도 최소 5개월이나 대기해야한다.

또 준대형 세단 K8의 대기기간은 평균 3개월 이상으로 지금 계약해도 빨라야 3분기께나 출고 받을 수 있다.

기아 순수전기차 'EV6'
기아 순수전기차 'EV6'

기아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EV6는 대기가 워낙 길어 당장 계약해도 최소 1∼2년가량 기다려야하고, EV6는 이번 주 사전계약이 종료된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아이오닉5, K8 등 일부 모델에 차량용 반도체가 들어가는 옵션을 제외한 ‘마이너스 옵션’까지 내놓으며 출고 지연에 대응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