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코나EV, 충남 보령서 주차 중 화재. 사고차량, 리콜 대상에 미포함

  • 기사입력 2021.06.24 09:11
  • 최종수정 2021.06.24 09:1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충남 보령에서 코나EV가 화재로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계속되는 화재사고에 코나 일렉트릭 배터리를 전면 교체하는 리콜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화재사고가 또 발생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충남 보령의 한 펜션에 주차돼있던 코나EV에서 화재가 발생, 차량이 전소됐다. 사고 당시 해당 차량은 충전 중인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차량은 지난해 3월 이후에 제작·판매된 차량으로 현재 진행 중인 배터리 전면 교체 리콜 대상 차량이 아니다.

현대차는 현재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생산된 코나 EV 2만5,083대를 대상으로 배터리 전면 교체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해당 차량에서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남경공장에서 초기 생산(2017년 9월-2019년 7월)된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에서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시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코나EV 리콜 전체 비용은 1조4천억원 가량이며 이 중 현대차가 4,255억원을, LG에너지솔루션이 9,800억원 가량을 분담하기로 했다.

사고 차량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나EV에는 주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급량이 부족할 경우 SK이노베이션배터리가 탑재된다.

현재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연구원(KATRI)와 현대차, 배터리 제작사 등이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차량이 전소됐기 때문에 화재 원인을 밝히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