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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車 들어올리는 잭 결함 트레일블레이저 등 13만여대 리콜. 韓은 제외

  • 기사입력 2021.06.21 14:01
  • 최종수정 2021.11.29 13:0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M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를 대상으로 차량을 들어올릴 때 사용하는 도구인 잭을 교체하는 리콜을 진행한다.

19일(현지시각)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GM은 지난 10일 트레일블레이저와 앙코르에서 차량용 잭 불량 문제가 발견됨에 따라 리콜을 진행한다고 보고했다.

GM이 NHTSA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타이어 교체 시 차량을 들어 올릴 때 사용하는 잭을 사용설명서대로 배치하지 않으면 차량을 지지하지 못하고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차량이 내려오면서 차량 주변 또는 아래에 있는 사람이 다칠 수 있다. 이 잭은 한국업체가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는 GM 테스트 드라이버가 2021년형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내구성 테스트 중에 잭이 부러졌다고 보고한 후 발견됐다. 이에 GM은 지난 4월 관련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했는지 조사에 착수, 총 21개의 관련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2020년 3월 16일부터 2021년 5월 8일까지 생산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7만9,404대, 2020년 3월 23일부터 2021년 6월 3일까지 생산된 뷰익 앙코르 GX 5만5,996대 등 총 13만5,400대다.

GM은 내달 26일부터 차량 소유자에게 해당 리콜을 안내할 예정이며 새로운 잭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리콜을 진행한다. 또 아직 판매되지 않은 차량에서도 해당 잭을 제거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해당 리콜을 진행하지 않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번 결함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에만 해당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관련 리콜을 진행한다는 얘기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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