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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獨 배터리업체 커스텀셀과 고성능 배터리 합작사 구축

  • 기사입력 2021.06.21 11:35
  • 최종수정 2021.06.22 09: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포르쉐 타이칸.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독일 포르쉐가 독일 배터리 업체와 고성능 배터리를 개발·생산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르쉐는 충전시간을 크게 단축할 고성능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독일 배터리 업체인 커스텀셀과 합작투자를 진행, 셀포스 그룹 (Cellforce Group GmbH.)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포르쉐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커스텀셀은 지난 2012년 독일 북부에 있는 이체호(Itzehoe)에 설립됐으며 특수 리튬이온배터리 개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포르쉐는 수천만달러를 투자해 커스텀셀(Customcells)과의 합작사 지분 83.75%를 보유할 예정이다. 또 독일 연방 공화국과 바덴뷔르템베르크주가 해당 프로젝트에 약 6천만유로를 투자한다.

셀포스 그룹은 연간 1천대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를 생산하는 규모의 공장을 구축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실리콘 음극재가 적용돼 더 작은 크기로 동일한 에너지 용량을 제공하고 배터리의 내부 저항도 줄여준다. 이를 통해 회생 제동 과정에서 에너지 흡수율을 높이며, 급속 충전 역시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셀포스 배터리 셀의 또 다른 특징은 고온 안정성이다. 

이 배터리 개발에 바스프(BASF)가 참여, 급속 충전이 가능하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고성능 셀을 위한 고 에너지 HEDTM NCM 양극재를 독점 제공한다. 바스프는 2022년부터 핀란드 하르야발타 (Harjavalta)의 양극재 1차 원재료 생산 시설과 독일 브란덴부르크 슈바르츠하이데 (Schwarzheide)의 양극재 생산 시설에서 이를 생산한다.

위치는 독일 튀빙겐에 위치한다. 튀빙겐은 슈투트가르트-주펜하우젠의 포르쉐 AG 본사와 바이작의 연구 개발 센터와 가깝고 배터리 공장의 최종 후보 장소이기도 하다. 직원 수는 초기 인력 13명에서 2025년에는 최대 80명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셀포스 그룹이 생산하는 배터리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가는 마칸 전기버전과 2023년에 출시될 3세대 파나메라 전기버전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는 현재 아우디와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PPE를 처음 사용하는 모델이 바로 마칸 전기버전이며 파나메라 전기버전도 PPE가 사용된다.

한편, 폭스바겐은 배터리 제조업체와 협력해 2030년까지 유럽에 총 6개의 배터리셀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각 공장당 배터리 생산능력을 40GWh까지 확대, 유럽에서 총 24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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