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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추가 배터리공장도 LG와 합작 가능성 커

  • 기사입력 2021.06.18 10:45
  • 최종수정 2021.06.18 11:2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메리 바라 GM 회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025년까지 미국에서 전기자동차(EV)용 2개 배터리 공장을 추가로 건설키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오하이오, 테네시주에 합작으로 건설 중인 2개 배터리 공장 외에 추가로 건설,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2025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달성을 위한 조치로, 기존 2개 공장으로는 배터리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GM은 이번 발표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으로 개발한 리튬이온배터리 ‘얼티움’을 증산키로 했다면서 증산을 위한 합작 파트너나 추가 공장 건설지역은 향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증산 역시 LG와의 합작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이번 발표내용을 보면 2개의 추가 배터리 공장 투자 및 파트너십은 얼티움 배터리 생산을 늘리는 등 여러 생산능력 확대에 초점이 맞추고 있으며, 현재 건설 중인 테네시와 오하이오 공장을 보완하기 위해 2010년 중반까지 배터리 셀 제조시설을 건설하는 계획을 가속화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매체들은 새로 발표된 두 개의 배터리 셀 공장은 이미 건설 중인 오하이오 공장(GMC 허머 EV 및 쉐보레 실버라도 EV 공급용)과 테네시(캐딜락 리릭 공급)의 공장을 보완, 셀 제조업체인 LG에너지 솔루션과의 합작투자를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당사자인 LG에너지솔루션측은 추가 합작과 관련,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하면서도 “GM과 강력한 파트너십으로 향후 사업 확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투자금액이나 후보지 등은 복접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이 LG와 배터리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면 GM-LG 배터리 합작공장은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 공장을 포함, 총 4개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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