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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추가 배터리공장 계획 이번 주 발표. 합작 파트너사는?

  • 기사입력 2021.06.15 12:28
  • 최종수정 2021.06.15 12: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제너럴 모터스(GM)의 마크 루스(Mark Reuss) 사장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마크 루스(Mark Reuss) 사장이 이번 주 후반에 더 많은 미국 배터리 생산공장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루스사장은 14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중심가 근처에서 열린 인디자동차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가되는 배터리 공장이 어디에 위치할 것인지, 또 정확히 무엇을 제조할 것인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GM 대변인은 루스 사장이 언급한 내용에 대해 별도의 입장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GM이 전기차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배터리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공장을 더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스사장은 "새로운 배터리 공장 건설에 대해 다음 주에 더 많은 내용을 발표할 것이며 모든 것은 미국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의 배터리 공장 추가 계획은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자체공급을 위해 미국에 건설하는 배터리업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GM은 현재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으로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과 테네시주 스프링 힐 등 두 곳에 배터리 셀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합작공장은 1,100명의 인력이 고용되는 로즈타운 공장이 2022년에 문을 열고 스프링 힐공장은 1,300명이 고용, 2023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개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70GWh 규모로, GM의 전기차 조립 공장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햄트랙, 미시간주 오리온 타운십, 테네시주 스프링힐,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라모스 아리제프 공장으로 보내진다.

GM측은 이들 두 공장만으로는 2025년까지 연간 3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전기차 수요를 충족시키는데는 어려움이 많다며 추가 배터리 공장건설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새 배터리 공장이 적어도 일부 조립공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GM의 배터리 합작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5조원을 투자, 2025년까지 미국에 독자적으로 2곳 이상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지어 5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총 70기가와트시(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며, 현재 구체적인 건설지역은 결정되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GM의 배터리 공장 추가건설 발표와 관련해서는 별도로 합의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때문에 GM의 이번 발표가 LG에너지솔루션이 아닌 다른 배터리업체와의 새로운 합작 프로젝트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내 배터리업체는 SK이노베이션이 포드와 합작공장 건설을 진행중이며 삼성 SDI가 미국 현지공장 건설을 위해 합작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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