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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카 프로젝트 담당할 전 BMW 전기차 최고 실력자 영입

  • 기사입력 2021.06.11 07:24
  • 최종수정 2021.06.11 07:2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애플이 애플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애플이 자율주행차 애플카(Apple Car)의 개발을 위해 BMW그룹 전기차 사업부를 이끌었던 울리히 크란츠(Ulrich Kranz) 전 BMW그룹 수석 부사장을 영입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전기차 i3와 i8을 개발한 BMW 그룹의 전 수석 부사장 울리히 크란츠(Ulrich Kranz)를 고용했다.

​울리히 크란츠는 BMW에서 30년을 근무 한 뒤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카누(Canoo)를 공동 설립했으며 지난 5월 카누 CEO 자리에 물러났다.

​애플은 울리히 크란츠는 애플 자율주행차 사업부에서 모델3 개발을 주도한 전 테슬라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이었던 더그 필드(Doug Field)부사장과 함께 애플카 개발을 지휘하게 된다.

애플은 지난 2014년 애플카 개발을 위해 ‘프로젝트 타이탄’을 시작했으나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에 라이선스를 부여해 차량을 생산하는 시스템 개발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대규모 정리해고와 함께 프로젝트를 보류했다.

​이 후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차량을 실제 생산하는데 초점을 다시 맞춰 프로젝트를 다시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2-3년간 파워트레인 부문의 테슬라 출신 임원과 섀시 개발 전문 포르쉐 출신 등 많은 지명도 있는 인물들을 영입했다.

애플은 특히, 구글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존 지아난드레아를 2018년 4월 영입, 자율 주행차 프로젝트의 기계 학습 및 인공 지능 전략 선임 부사장을 맡겼다.

이어 지난 달에는 전 구글 엔지니어인 새미 벤지오(Samy Bengio)이 이 팀에 합류시켜 새로운 AI 연구 부서를 이끌도록 했다.

반면, 애플카 프로젝트에서 근무하던 벤자민 라이언(Benjamin Lyon), 제이미 웨이도(Jaime Waydo), 데이브 스캇(Dave Scott)을 비롯한 여러 핵심인력들이 퇴사하면서 핵심 인력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애플은 2004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iPod을 통합하면서 BMW와 수년 동안 협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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