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포드 F-150 라이트닝, 3주 만에 예약 10만 건 돌파. SK이노 배터리 대박 예고

  • 기사입력 2021.06.10 16:51
  • 최종수정 2021.06.10 17: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SK이노베이션 부스에 전시된 포드 F-150 전기차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포드자동차의 전기차 F-150 라이트닝이 예약 개시 3주 만에 10만 건을 돌파했다.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는 9일(현지시간) 포드자동차의 두 번째 전기차인 F-150 라이트닝 사전 예약 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섰다며 이는 공식적으로 공개된 지 불과 3주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포드의 픽업트럭 F-시리즈는 지난 2020년 미국에서만 78만7,000 대 이상 판매된 미국 최고 인기 차종이다.

F-150 라이트닝은 F-150을 기반으로 하는 순수전기차로 포드가 머스탱 마하-E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전기차다.

F-150 라이트닝은 듀얼 전기모터가 장착, 최고출력 563마력의 파워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이 4초에 불과하다. 이는 F-150의 고성능 버전인 랩터를 앞서는 것이다.

F-150 라이트닝의 견인 하중은 1만파운드(약 4.5톤), 적재하중은 2천파운드(907kg)에 달한다.

엔진룸의 프론트 트렁크에는 최대 400파운드(181kg)의 화물을 실을 수 있으며, 4개의 110V 전원 콘센트, 2개의 USB 충전 포트, 배수구도 갖추고 있다.

F-150 라이트닝에는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하는 배터리가 장착되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EPA 기준으로 230마일(370km)인 모델과 300마일(482km) 모델 등 총 2가지 모델이 판매된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미국 조지자주에 약 3조 원을 투자, 2개의 배터리 셀 생산공장을 건설중에 있으며, 이 중 연간 11.7GWh 규모의 2공장은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오는 2023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F-150 라이트닝은 150kW DC 급속 충전기로 충전하면 10분 안에 54마일(87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41분 정도 충전하면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이 탑재돼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은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루즈 공장에서 내년 초부터 생산이 시작되며 출고는 내년 2분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뉴욕 타임즈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5일 만에 약 25만 건의 사전 주문을 기록했으며 GMC의 허머 전기차는 몇 시간 만에 1만 건의 사전 주문이 이뤄지면서 매진되는 등 미국에서 전기트럭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는 F-150 라이트닝에 이어 다음 전기차 버전으로 익스플로러 SUV를 준비 중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