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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보다 길다’ 기아 EV6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 475km

  • 기사입력 2021.06.10 12:04
  • 최종수정 2021.06.10 12:1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EV6.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국내 주행거리가 공개됐다.

10일 기아에 따르면 EV6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산업부 인증 기준으로 최대 475km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77.4kWh 배터리를 장착한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은 19인치 타이어 탑재 시 475km, 빌트인캠이 포함되면 470km, 20인치 타이어 탑재 시 434km이다. 롱레인지 사륜구동 모델은 19인치 타이어 탑재 시 441km, 20인치 타이어 탑재 시 403km이다.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후륜구동 모델은 1회 충전 시 37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기아가 예상했던 주행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기아는 국내 인증 방식으로 연구소에서 측정한 결과 EV6 롱레인지 모델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450km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인증 WLTP 기준 방식으로 측정하면 최대 51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같이 사용하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보다 길다. 1회 충전 시 아이오닉5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2WD(빌트인캠 미적용)는 429km, 빌트인캠 적용 시 421km, AWD 적용 시 390km, 프레스티지 2WD 모델은 401km, AWD 적용 시 370km다.

아이오닉5가 EV6보다 주행거리가 짧은 것은 배터리 용량 차이 때문이다. EV6 롱레인지에는 77.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 반면 아이오닉5 롱레인지에는 72.6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무게, 공력성능 등에 따른 특성이 다른 것도 있다.

그러나 경쟁모델로 지목되는 테슬라 모델Y보다 짧다. 모델Y 롱레인지는 1회 충전 시 511km, 퍼포먼스는 448km다.

기아는 오는 7월 EV6의 출고를 개시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7일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완료했다.

기아는 EV6의 스탠다드, 롱레인지, GT-Line 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은 내년 하반기에 투입해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V6는 지난 3월 한국과 유럽에서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한국의 경우 사전예약 개시 40여일 만에 올해 공급목표량인 1만3천대보다 2배 이상 많은 3만대를 기록하며 사전예약을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2주 앞당겨 지난달 14일에 마감했다.

다만 현대차 아이오닉5, 테슬라 모델Y의 출고가 개시되면서 전기차 구매보조금 소진 속도가 빨라진데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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