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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생산 이달부터 월 4천대 이상 늘린다.

  • 기사입력 2021.06.07 11:48
  • 최종수정 2021.06.07 11: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6월부터 전기차 아오이닉5 생산량이 월 4천대 이상으로 대폭 늘어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6월부터 전기차 아이오닉5의 생산을 대폭 늘린다. 아이오닉5는 올해 예정된 생산계획을 맞추려면 앞으로 적어도 월 4천대 이상은 생산해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지난 4월 공식 출시된 아이오닉 5는 울산 1공장에서 첫 달 114대가 생산된 데 이어 5월에는 1,919대까지 생산량을 늘렸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아이오닉 5의 예약 대수는 무려 3만3천여 대에 달한다. 이는 올해 계획 물량인 2만6,500대보다 6,500여대나 많은 것이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7개월 동안 적어도 3,500대 이상은 생산해야 한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6월 생산목표를 당초 3,600대에서 3,900대로 300대 가량 늘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급량 확대를 위해 당분간은 아이오닉 5의  생산물량을 월 4천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5 생산을 늘리게 되면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는 코나 EV 생산 축소가 불가피해진다.

현대차는 당분간 생산을 이어가기로 했던 코나 EV의 내수용 생산을 지난달부로 종료하고 유럽 수출용 모델만 생산키로 했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5 생산이 본 궤도에 오름에 따라 테슬라와의 본격적인 출고경쟁을 벌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5월부터 본격 인도가 시작된 모델Y가 3,328대가 출고되는 등 지난 달에만 3,461대가 출고됐다.

테슬라의 1-5월 출고대수는 6,769대로 아이오닉5와 코나 EV의 현대차(3525대)보다 약 2배 가량 앞서고 있다.

테슬라는 이 기간 모델 Y가 3,344대, 모델3가 3,391대가 판매되는 등 한국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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