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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 여파 신차 품귀로 올해 미국 신차.중고차 가격 급상승

  • 기사입력 2021.06.04 10:44
  • 최종수정 2021.06.04 10: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신차 품귀현상으로 미국에서 중고차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신차 품귀현상으로 미국에서 중고차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JD 파워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3만8,255달러(4,273만원)까지 뛰었으며, 중고차 가격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자동차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카바나(Carvana)에 따르면 중고차 도매가격은 연초 대비 15%에서 최고 25%까지 상승했다.

회사 관계자는 “역사상 이렇게 빨리 중고차 가격이 상승했던 시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JD 파워는 지난 5월 2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인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한 생산 중단으로 신차 재고가 줄어들고 있고, 이로 인해 중고차 및 중고트럭의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JD 파워는 중고차 도매가격은 최근 석 달 연속 급상승한 결과, 전대미문의 37%가 증가하고 있으며, 소매가격도 2020년 말보다 15% 이상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경매장을 운영하는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는 중고차의 평균 출품가격은 지난 4월 2만2,568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 처음으로 2만2,000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중고차 가격 급상승은 신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반도체 등 부품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미국 중고차업계는 중고차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어느 시점에서 가격이 너무 높아 수요가 감소할 우려가 있지만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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