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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보다 선방한 기아, 5월 내수 6% 줄어든 4만7천여대. 해외판매는 기저효과

  • 기사입력 2021.06.01 17:0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카니발.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지난달 내수 판매가 감소했으나 현대차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아는 5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49.2% 늘어난 24만5,994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판매는 반도체 부족 현상 등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 6.4% 줄어든 4만7,901대로 집계됐다. 다만 특근을 시행하지 않으면서 생산량을 조절했기 때문에 같은 기간 12.4% 감소한 현대차보다 선방했다.

카니발은 신차효과로 전년동월대비 3배가량 늘었으나 4월과 비교하면 16.7% 감소했으며 반면 쏘렌토는 신차효과 감소로 지난해 5월보다 26.0% 감소했으나 전월대비 10.5% 늘어난 6,883대를 기록했다.

K3는 4월에 투입된 부분변경 모델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55.1% 늘어난 3,147대, 지난달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개시된 K8은 전월대비 10.9% 늘어난 5,565대가 판매됐다.

풀체인지를 앞둔 스포티지는 지난해 5월보다 44.6% 줄어든 836대에 그쳤다. 기아는 지난달 31일 신형 스포티지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모델은 2015년 4세대 출시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로 이르면 이달 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판매는 전년동월대비 74.2% 늘어난 19만8,093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발생한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요 원인이다. 기아의 지난해 5월 해외판매는 11만3,711대다.

차종별로 스포티지가 3만1,48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으며 K3가 2만4,637대, 프라이드(리오)가 1만8,37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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