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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에 감산하던 한국지엠 부평1·창원공장, 31일부터 정상 가동

  • 기사입력 2021.05.28 13:47
  • 최종수정 2021.05.28 13:5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부평1공장과 창원공장이 정상 가동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가동률이 절반에 그쳤던 공장을 정상 가동한다.

28일 한국지엠은 GM본사의 지침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부평1공장과 창원공장에 대한 감산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부평1공장은 트레일블레이저를, 창원공장은 스파크를 생산하고 있다. 다만 말리부와 트랙스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은 50% 감산 조치를 유지한다.

한국지엠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GM본사의 지침에 따라 부평2공장은 지난 2월부터, 부평1공장은 지난달부터, 창원공장은 이달부터 50%만 생산해왔다. 심지어 부평1·2공장은 지난달 23일부터 5일간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주력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 생산이 100%로 회복됨에 따라 한국지엠의 수출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 1분기에 2만5,024대를 기록하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 순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섀시 및 파워트레인을 모두 공유하는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 GX는 같은 기간 1만8,435대로 5위를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감산 조치로 인해 한국지엠은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27.5% 줄어든 1만5,985대를 수출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가 포함된 RV부문은 22.0% 줄어든 1만3,709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부품업체 반도체 수급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업체들과 긴밀히 협업 중”이라며 “이후 반도체로 인해 발생한 창원 및 부평 공장의 생산 손실을 최대한 회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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