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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배터리 양극재 소재 수산화리튬 공장 광양에 착공. 전기차 100만대분 생산

  • 기사입력 2021.05.26 15:58
  • 최종수정 2021.05.26 15:5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포스코리튬솔루션 광양공장 착공식에 참여한 인사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포스코가 전남 광양에 배터리 양극재에 쓰이는 수산화리튬 공장을 건설한다.

26일 포스코는 광양 율촌산업단지에서 연산 4만3천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을 착공했다. 이번 착공은 지난달 포스코 이사회 승인에 따른 것이며 이후 광석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해 생산하는 포스코리튬솔루션이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바 있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운영할 이 공장은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19만6천㎡ 부지에 세워지며 연산 규모는 4만3천톤으로 전기차 100만대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리튬 광석은 호주 필바라사 등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며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금액은 7,600억원이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양극재에 쓰이는 주원료로 양극재의 원료로 사용되는 리튬은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나뉘는데 그동안 이차전지업계에서는 탄산리튬을 주원료로 하는 양극재를 주로 생산해왔다.

그러나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이차전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양극재가 개발되고 이에 쓰이는 수산화리튬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향후 포스코리튬솔루션의 안정적인 리튬 소재 공급으로 리튬을 중국 등에서 100% 수입해 양극재를 생산하던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매장량이 확인된 염호에서도 연산 2만5천톤 규모의 공장을 현지에 연내 착공할 예정이며, 향후 광석 및 염수 리튬 추출 사업에 중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2023년까지 연 7만톤, 2026년까지 연 13만톤, 2030년까지 연 22만톤의 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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