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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현대차 인도 공장 29일까지 5일간 폐쇄

  • 기사입력 2021.05.25 09:46
  • 최종수정 2021.05.25 09:4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의 인도 현지 공장인 첸나이 공장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가동을 중단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인도 현지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24일(현지시각)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인도 현지 공장인 첸나이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인도 내 코로나19 재확산에도 공장을 계속 운영해왔으나 공장 직원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며 가동 중단을 요구하자 노동조합과의 협의 끝에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연례 공장점검과 유지보수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6일 동안 첸나이 공장을 폐쇄한 후 17일 가동을 재개했다.

그러는 사이 지난 6일에만 사상 최고치인 41만2,2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24일 기준 누적 사망자가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도가 아비규환에 빠졌다.

특히 첸나이 공장이 있는 타밀나두주는 지난주에 일일 신규 감염자수가 3만명 이상에 달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이에 타밀나두주정부는 오는 31일까지 각 업체에 공장을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자동차 공장을 포함한 일부 공장의 운영은 허용했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연례 점검 및 유지보수가 끝난 후 공장을 가동했다.

그런데 최근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일부 직원들이 지난 24일 가동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고 이에 현대차는 노조와 공장 폐쇄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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