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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운송조합, 올해 전기 노선. 마을버스 400대 도입 공고. 韓.中 업체 각축

  • 기사입력 2021.05.17 17:17
  • 최종수정 2021.09.13 17:4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우진산전 아폴로 1100 전기버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서울시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올해 도입할 전기 노선버스와 마을버스 입찰을 시작한다.

올해 도입될 서울시 전기 노선버스는 지난해보다 7대 늘어난 320대다. 여기에 마을버스 80대 입찰까지 더해져 총 400대의 전기버스에 대한 수주전이 벌어진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최근 '2021년도 서울시내 전기버스 도입사업 공고'를 통해 320대의 전기저상버스(대형) 입찰 공고를 냈다.

이 중 111대가 상반기에 도입되고 나머지 209대가 하반기 입찰을 통해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의 313대보다 7대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서울시는 상반기에 91대, 하반기 222대를 발주했으며, 에디슨모터스가 64대, 현대차가 58대, 우진산전이 51대를, 중국업체인 하이거가 50대, BYD가 18대, 황해버스가 2대를 각각 수주했다.

서울시버스조합은 5월 20일 17:00까지 제안서를 제출한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주행 테스트와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전기버스 도입 입찰 역시 지난해처럼 국산차업체인 현대차와 우진산전, 에디슨모터스, 중국의 하이거와 BYD, 황해버스, 그리고 최근 차량을 도입한 북경기차 등 2-3개 중국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 마을버스는 지난해와 비슷한 80대 도입이 목표다. 지난해 서울시와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전기 마을버스 100대 도입을 목표로 입찰을 진행했었으나 버스업체들이 재정난과 충전소 확보문제 등을 이유로 기피하는 바람에 겨우 12대 도입에 그쳤다.

마을버스는 7-9m급 중형급 버스로, 입찰에는 현대차와 에디슨모터스, 우진산전, 디피코(스카이웰), BYD, 북경기차 등 7-8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을버스에는 환경부 지원금 대당 최대 8천만 원, 지자체 지원금, 국토부 저상버스 지원 등 2억 원 가량이 지원되며 버스업체가 부담해야 하는 자체 부담금에 대해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마을버스 역시 오는 27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받은 뒤 주행테스트와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마을버스의 경우, 운수업체들이 전기버스 도입을 기피하고 있어 올해 도입대수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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