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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방문하는 최태원 회장, 조지아주 SK이노 배터리 공장 둘러본다

  • 기사입력 2021.05.13 15:13
  • 최종수정 2021.05.13 15:1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최 회장은 이번 방미 기간 중 오는 24일(현지시각)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약 3조원을 투자해 2개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두 배터리 공장은 조지아주 수도인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잭슨 카운티 인근에 있으며 1공장은 2022년부터, 2공장은 2023년부터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조지아 1공장은 10GWh 규모로 건설돼 여러 단계를 거쳐 2025년까지 연간 20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여기서 생산된 배터리는 ID.4에 탑재된다.

ID.4는 올해 초 미국에서 출고될 차량은 독일공장에서 생산되며 하반기부터는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된다. 배터리는 55kWh급, 62kWh급, 82kWh급 등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는데 북미형 모델은 이와 다를 수 있다. 1회 완충 시 최대주행거리는 500km에 달한다.

조지아 2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11.7GWh이며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인 F-150 전기버전에 탑재된다.

또 SK이노베이션은 2공장이 양산에 들어가는 2023년 말까지 1.2공장을 합쳐 총 2,600 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라니어 테크니컬 칼리지(Lanier Technical College)와 조지아 퀵 스타트(Georgia Quick Start)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7월에는 조지아 퀵 스타트 및 라니어 공과대학과 2,6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교육 협약을 체결했으며 조지아 퀵스타트는 공장에 인접한 아덴스(Athens) 지역의 교육훈련장을 무상으로 제공, 채용을 돕고 있다.

조지아 지역 재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 파급효과 외에 향후 5년 간 신규 고용에 따른 4,290억 달러(약 480조원) 규모의 임금 창출과 이에 기반 한 약 1만 개의 지역 내 신규 일자리가 추가로 생겨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최태원 회장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를 만나 감사의 뜻을 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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