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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대통령이 디어본 포드 F-150 EV 생산 공장을 찾는 이유는?

  • 기사입력 2021.05.12 10: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18일 디어본에 있는 포드 전기차 생산시설을 방문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8일 미시간주 디어 본 (Dearborn)에 있는 포드 루즈(Ford Rouge) 전기차 공장을 방문한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 미시간에 있는 포드자동차 전기 자동차 F-150 EV 제조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기자동차 및 충전소에 대한 1,740억 달러 지원 계획을 발표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제조공장 방문은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이벤트에 하루 앞선 것이다. 

포드는 이날  전기 F-150 픽업트럭 공개할 예정이다. F-150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으로, EV 버전으로의 전환은 내연 기관에서 탈피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계획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미국 12개 주지사와 미국 의회 의원들은 캘리포니아주의 주도로 2035년까지 가솔린 차량 판매 금지를 승인할 것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촉구하고 있다. 

반면, 미국자동차노조(UAW)는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이 미국 근로자들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GM은 지난달 멕시코 전기차 공장 건설에 10억 달러를 투자, 2023 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발표, UAW와 미시간주 의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UAW는 지난 3월에는 오하이오 공장이 아닌 멕시코에서 신형 전기차를 제조할 것이라는 포드의 계획도 비판했다. 

포드는 지난 해 11 월 멕시코 공장에서 전기차 머스탱 마하-E와 다른 EV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UAW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에서 만든 차량에만 EV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방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산 전기차와 해외 수입 전기차에 대한 EV 인센티브 차등지원을 발표할 지가 주목된다.

이 결정은 미국에서 아이오닉5, EV6 등 신형 전기차 투입을 준비 중인 현대차와 기아에도 매우 중요하다.

현대차와 기아는 만약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산 전기차에만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할 경우, 미국 내에서 전기차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누적 20만대를 넘어선 업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제공을 제한하는 규칙을 바꿀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GM과 테슬라는 누적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어서 대당 7,500달러의 전기차 인센티브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양 사는 바이든 행정부에 이같은 규칙을 없을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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