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車 부문 작년 영업익 33% 늘어난 226억원. 美 네바다서 첫 연간 수익
파나소닉 車 부문 작년 영업익 33% 늘어난 226억원. 美 네바다서 첫 연간 수익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1.05.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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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 기가팩토리.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미국 네바다주에서 테슬라와 공동 운영하는 배터리 생산공장인 기가팩토리1에서 사상 첫 연간 수익을 달성했다.

10일(현지시각) 파나소닉은 2021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020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보다 11% 줄어든 6조6,988억엔(68조원), 영업이익은 12% 줄어든 2,586억엔(2조6,583억원), 순이익은 27% 줄어든 1,651억엔(1조6,97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를 포함한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1조3,394억엔(13조7,686억원)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2.7% 늘어난 22억엔(22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감소하고 이익이 미미하나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배터리셀 생산공장인 기가팩토리1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익이 발생했다. 현재 모델3와 모델Y에 탑재되는 2170 원통형 배터리셀은 네바다 기가팩토리1에서, 모델S와 모델X에 탑재되는 1865 원통형 배터리는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다.

파나소닉은 자동차 부문의 FY2022(2021년 4월~2022년 3월) 매출액이 전년대비 16% 늘어난 1조5,600억엔(16조원), 영업이익은 47.8% 늘어난 500억엔(5,1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나소닉은 기가팩토리1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현재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가팩토리1의 연간 생산량을 현 35GWh에서 최대 39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1865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일본공장도 생산라인을 증설해 생산량을 늘리고 연말에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4680 배터리셀 시범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현재 일본 오사카에 있는 스미노에 배터리 공장에서 4680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배터리데이를 통해 공개된 4680셀은 생산비 절감은 물론 에너지 밀도, 전력, 거리 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특히 탭이 없는 새로운 배터리 설계가 도입돼 제조 효율을 높여 1kWh당 비용을 감소시킬 것으로 테슬라는 기대하고 있다.

이 배터리의 크기는 가로 46mm, 세로 80mm로 파나소닉이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고 있는 테슬라 2170셀보다 두 배 크다.

배터리셀의 직경을 두 배로 늘리면 셀의 부피는 4배가 되는데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케이스와 셀의 갯수를 현재 배터리셀보다 낮출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많은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4680 배터리셀의 에너지 밀도는 현재 배터리보다 5배 높고 전력 생산량은 6배 많다. 이로 인해 주행거리는 최대 16% 늘릴 수 있다고 테슬라는 설명했다.

무엇보다 탭이 없는 전극이 적용됐기 때문에 비용이 절감되고 제조가 단순화된다. 이 때문에 배터리 가격을 1kWh당 14% 낮출 수 있다. 이러한 가격 인하는 궁극적으로 테슬라가 내연기관차와의 가격 평준화 목표를 향해 더 가까이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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