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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대신 하이브리드 장착한 미국산 시에나, 미니밴시장서 '돌풍'

  • 기사입력 2021.05.11 10:25
  • 최종수정 2021.05.11 10: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21 시에나 하이브리드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코로나19로 야외생활이 어려워진 가운데 차박. 캠핑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의 갇힌 생활에서의 탈출구로 차량을 이용한 야외활동을 추구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차박이나 캠핑에 유용한 미니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바람을 타고 최근 멋진 스타일에 좀 더 야외 생활에 최적화된 미니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기아 카니발은 젊은층의 '패밀리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카니발은 올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3만2,386대로, 월 평균 8천대가 넘게 팔리고 있다.

여기에 현대자동차의 신형 스타리아와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까지 신모델이 출시되면서 미니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산 수입 미니밴인 시에나는 3.5 가솔린 모델을 버리고 2.5 가솔린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비전이 도입돼 국내 미니밴 미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중순 국내 판매를 시작한 시에나는 첫 달에만 145대가 출고, 전년도 연간 판매량인 147대에 육박했다.

특히, 지금까지 누적 계약대수가 500대를 넘어서고 있어 올해 연간 판매량이 지난 2018년의 786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에나는 다른 차종들과 달리 아발론과 함께 유일한 미국산으로, 토요타의 TNGA 플랫폼을 적용한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시에나는 미니밴의 핵심 가치인 실용성과 편안함은 물론, 역동적인 외장디자인과 안락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모델은 2WD(전륜구동)와 AWD(사륜구동) 두 개 모델이 시판되며 특히,2륜구동 모델의 인기가 높다.

뉴 시에나는 길이 5,175mm, 폭 1,995mm, 높이 1,775mm, 휠베이스 3,060mm로, 이전 모델 대비 길이가 90mm, 폭이 10mm, 휠베이스가 30mm나 커졌지만 전고는 12mm 낮아져 훨씬 안정감이 높다.

여기에 전고를 낮춘 대신 지상고도 40mm를 함께 낮춰 실질적인 실내 공간의 높이는 28mm나 증대됐다.

특히, 일반적인 미니밴은 실용성에만 치중한 나머지 미적 감각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박시한 형태지만 뉴 시에나는 이를 탈피, 역동적인 측면 윈도우라인(DLO)을 비롯해 헤드램프와 보닛 파팅라인에서 떨어지는 드로핑 라인, 벨트라인 하단과 앞바퀴 펜더에서 시작해 테일램프까지 시원하게 뻗은 캐릭터라인 등 역동적인 스타일이 돋보인다.

이 외에 파워 백 도어는 물론, 킥 센서가 내장된 핸즈프리 파워 슬라이딩 도어가 기본 적용됐다. 1열 및 2열 도어 하단 사이드스커트에 발을 대면 자동으로 2열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는데, 양 손에 짐을 들고 있는 경우 요긴하게 쓰이는 기능이다.

열선 스티어링과 앞좌석 통풍 및 열선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1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JBL 오디오 시스템, 좌석별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위한 4존 에어컨 시스템 등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2열 캡틴 시트에는 슈퍼 롱 슬라이드 레일이 적용돼 624mm 범위에서 시트를 앞뒤로 이동할 수 있어 여유로운 레그룸과 승하차 시 편리성을 제공하며, 이동범위가 넓어 2열 시트를 탈거하지 않고도 요즘 트렌드인 차박을 즐기기에도 안성마춤이다.

또 11.6인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레그 서포트가 포함된 오토만 시트는 2WD 모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장점이다.

3열도 성인이 타기에 준수한 공간을 제공하고, USB 포트나 컵홀더, 블라인드 커튼 등 승객을 위해 꼭 필요한 편의사양은 모두 갖췄다. 3열 시트는 기아 카니발처럼 손잡이를 잡아당겨 쉽게 접고 펼칠 수 있다.

뉴 시에나는 공인 복합 연비가 2WD와 AWD가 각각 14.5km/ℓ, 13.7km이지만 실주행 연비는 16km를 넘어선다.

또, 뉴 시에나에는 한층 진화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가 탑재, 앞 차와의 간격과 설정속도, 차선 중앙 유지가 가능하다.

뉴 시에나는 길이가 이전모델 대비 90mm가 길어졌다.

이밖에 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다이나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 오토매틱 하이빔(AHB)과 10개의 SRS 에어백 등 패밀리카로서 갖춰야할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이 대거 집약됐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AWD 모델이 6,200만 원, 2WD 모델이 6,400만원이다.(부가세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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