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 전기차시장은 테슬라 모델3와 폭스바겐 ID.3, ID.4 등이 주도하고 있다.
기아 유럽법인은 5일, EV6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7,300건의 사전예약을 포함, 총 3만3,000명의 잠재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아가 올해 목표로 잡은 해외 판매 목표치인 1만7,000대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기아 EV6는 현대차의 아외닉 5와 함께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신형 전기차 중 하나로 유럽에서는 기본 가격 4만4950(5,061만원)달러에 예약을 받고 있다.
기아 유럽법인 관계자는 지난 3월 처음으로 EV6를 공개 후 한 달 만에 3만 건 이상의 가망 고객을 확보했다며 유럽에서 예약단계부터 성공적인 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럽용 EV6는 58kWh 및 77kWh 두 가지 배터리 팩 옵션과 듀얼 모터 전륜 구동 또는 단일 모터 후륜 구동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올해 말부터 고객에게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하지만 반도체 칩 부족난으로 생산이 원활치 못해 유럽지역에 얼마나 많은 EV6가 공급될 지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