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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수입차 '가속 페달', 넉 달 만에 10만대 눈앞

  • 기사입력 2021.05.04 14:39
  • 최종수정 2021.05.04 14: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국내 출시된 신형 벤츠 S클래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내 수입차 판매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전년 대비 30-50%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판매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시장조사 및 자동차 통계전문업체인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 신차 등록대수는 2만5,096대로 전년 동기의 2만1,925대보다 14.2%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의 2만9,917대보다는 약 5천대 가량이 적은 수치다.

이에 따라 1-4월 기간 누적 수입차 판매량은 10만대에서 2천여 대가 모자라는 9만7,960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년 동기대비 24.8% 증가한 8,442대, BMW는 19.3% 증가한 6,112대가 판매됐다. 양 브랜드의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만7,702대와 2만3,503대로 약 4,200대 차이를 보이고 있다.

3월까지 3,200여대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미국 테슬라는 지난 4월에는 76대가 등록되는데 그쳤다.

3월까지 200%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던 아우디는 4월에는 1,321대로 전년 동기대비 35.5%가 줄었고, 폭스바겐도 1,081대로 19.7%가 감소했다.

스웨덴 볼보는 12.0%가 증가한 1,263대, 미니는 15.7% 늘어난 1,051대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짚브랜드도 1,002대로 무려 78.3%나 폭증했다.

또, 포르쉐는 988대로 전년 동기대비 4.4%가 줄었지만 1-4월 누적 판매량은 3,594대로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브랜드인 렉서스는 전년 동기대비 79.4% 증가한 827대가 등록, 일본차 불매운동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이 외에 미국 포드자동차도 920대로 42.9%가 증가하는 등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제외한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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