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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EV 화재 우려 해소될까?’ GM, 자체 개발 배터리 진단툴 활용 복구 방안 마련

  • 기사입력 2021.04.30 08:31
  • 최종수정 2021.04.30 08:4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볼트EV.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너럴모터스가 화재 우려가 있는 쉐보레 볼트EV의 배터리 이상 여부를 분석하는 진단툴 개발을 완료하고 배포를 개시했다.

29일(현지시각) GM는 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EV 모델의 안전 리콜 조치에 대한 최종 복구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GM이 자체 개발한 진단툴을 활용,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의 이상 작동 여부를 검진해 배터리의 컨디션을 정밀히 분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배터리 모듈의 기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온보드 진단 소프트웨어(Advanced Onboard Diagnostic Software)를 설치,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최초 배터리 검진 결과에 따라 필요할 경우 배터리 모듈을 교체할 예정이다.

볼트EV 고객들은 가까운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를 방문해 해당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절차가 완료되면 고객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취해졌던 배터리 충전 제한은 100% 완전 충전 기능으로 복구된다.

GM은 지난해 11월부터 쉐보레 볼트EV의 잠재적인 화재 위험성을 완화하기 위해 차량 배터리 충전을 전체 충전 용량의 9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하는 리콜을 진행해왔다.

이로 인해 볼트EV의 공식 주행거리가 414km(한국 기준)에서 372km로 감소하게 됐다. 이 때문에 GM은 가능한 한 신속하게 90% 충전 제한 소프트웨어를 해결하는 최종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GM은 배터리 충전용량을 100%까지 높여도 화재 발생 가능성이 낮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 최근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배포를 개시한 것이다.

이번 리콜은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진행되며, 북미시장 고객의 경우 2019년식 볼트EV 고객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4월 29일부터, 2017년 및 2018년식 볼트EV 고객은 5월 말부터 해당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국내시장의 경우, 국내 차량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준비 및 관련 부품 확보가 완료되는 즉시 신속하게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리콜에 포함되지 않는 볼트EV 모델의 경우도 수 개월 내로 어드밴스드 진단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해당 진단 소프트웨어는 2022년형 볼트EV와 EUV는 물론 앞으로 출시될 GM의 미래 전기차에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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