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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한 SK이노베이션, 조지아공장 본격 가동 준비. 연말까지 1,000명 채용

  • 기사입력 2021.04.27 14:42
  • 최종수정 2021.04.27 14: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내년 초 양산을 시작할 SK이노베이션 조지아 1공장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에서 기사회생한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 공장 가동 준비에 본격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조지아 1공장은 2022년 초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첫 해에 전기차 20만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1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미국시장에서 판매될 폭스바겐 전기차 ID.4에 탑재될 예정이다.

1공장은 공장 유지보수와 물류, 재무, 인사 등의 부문에서 250명의 인력을 고용 중이며 연말까지는 1,000명 수준으로 늘릴 예정으로 인력 충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공장이 양산에 들어가는 2023년 말까지 1.2공장을 합쳐 총 2,600 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 프로젝트를 위해 라니어 테크니컬 칼리지(Lanier Technical College)와 조지아 퀵 스타트(Georgia Quick Start)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에 조지아 퀵 스타트 및 라니어 공과대학과 2,6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교육 협약을 체결했으며 조지아 퀵스타트는 공장에 인접한 아덴스(Athens) 지역의 교육훈련장을 무상으로 제공, 채용을 돕고 있다.

조지아 지역 재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 파급효과 외에 향후 5년 간 신규 고용에 따른 4,290억 달러(약 480조원) 규모의 임금 창출과 이에 기반 한 약 1만 개의 지역 내 신규 일자리가 추가로 생겨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SK 이노베이션 배터리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조지아지역이 전기차 배터리 및 자동차시장의 미국 남동부지역 허브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023년까지 조지아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규모를 71GWh로 확대하는 등 2025년까지 미국과 중국, 유럽 등에 100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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