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6,292억원. 핵심사업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으로 흑자전환

  • 기사입력 2021.04.27 11:19
  • 최종수정 2021.04.27 11:2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S-OIL이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S-OIL이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7일 S-OIL은 2021년 1분기 매출액이 5조3,448억원, 영업이익은 6,2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은 매출액 3조7,974억원, 영업이익 3,42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조 211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을 거뒀다. 작년 4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24.2%, 영업이익은 39.7% 증가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액 5,263억원, 영업이익 1,889억원을 올렸다. 윤활기유의 영업이익률은 35.9%에 달하며, 회사 전체 매출액 비중으로는 9.8%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30%를 기여했다. 영업이익의 45%가 비정유부문(석유화학, 윤활기유)에서 창출됐다.

S-OIL은 “글로벌 수요의 점진적 회복에 힘입어 주력 제품인 휘발유와 경유의 스프레드(제품-두바이유 가격 차이)가 전분기보다 각각 배럴당 2.1달러, 1.4달러 상승했으며 석유화학 제품의 경우 폴리프로필렌의 탄탄한 마진 흐름이 이어졌고 산화프로필렌(우레탄 등 소재 원료)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강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윤활기유는 타이트한 시장 수급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지며 과거 호황기 수준의 높은 스프레드를 보였으며 울산공장의 최대 가동률을 지속하면서 수익성 높은 제품 생산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S-OIL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 RUC/ODC 프로젝트를 잇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샤힌(Shaheen∙매) 프로젝트는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으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프로젝트에 대한 경제성 검토가 진행 중이며 향후 이사회의 최종 승인시 바로 착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시설은 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연간 180만톤 규모의 에틸렌, 기타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스팀크래커, 그리고 고부가가치의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하는 올레핀 다운스트림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시설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S-OIL은 새 성장 전략 ‘비전2030’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정유, 석유화학, 윤활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연료전지,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로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경제의 핵심인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 에프씨아이(FCI)에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S-OIL은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수소 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와 협력을 통해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를 활용한 사업과 액화수소 생산/유통 사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서울 시내에 복합 수소충전소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버스, 트럭의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련 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Kohygen, Korea Hydrogen Energy Network)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