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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예정 신형 모델S·X 배송, 생산공정 문제로 결국 3분기까지 밀려

  • 기사입력 2021.04.27 10:54
  • 최종수정 2021.04.27 10:5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신형 모델S.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1분기로 예정됐던 테슬라의 신형 모델S와 모델X 배송이 생산공정 문제로 3분기까지 밀렸다.

26일(현지시각) 테슬라는 2021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면서 신형 모델S와 모델X의 배송 일정을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 1월 부분변경 모델인 모델S 리프레시와 모델X 리프레시를 공개했다.

변화가 가장 큰 곳은 실내로 먼저 콘셉트카에서나 볼법한 사각형 디자인의 스티어링휠이 탑재됐다. 또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기존 세로형에서 가로형으로 바뀌었으며 센터콘솔 박스 뒷면에 2열 좌석을 위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무엇보다 주행거리가 대폭 늘었다. 신형 모델S 롱레인지는 미국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12마일(663km)을, 플레이드(Plaid)는 390마일(627km)을 주행할 수 있다. 이전 모델S 롱레인지는 487km, 퍼포먼스는 480km였다.

또 내년 중반에 투입될 신형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의 주행거리는 520마일(836km)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모델X 롱레인지의 주행거리는 360마일(579km), 플레이드는 340마일(547km)이다. 기존 모델X 롱레인지는 481.8km, 퍼포먼스는 448.2km였다.

테슬라는 신형 모델S와 모델X의 배송을 1분기 안에 시작한다고 밝혔으나 1분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배송을 개시하지 못하고 있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CEO는 지난 2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차량 배터리가 안전한 지 확인하기 위해 약간의 개발이 필요했다”며 “생산라인을 재설계하는 작업이 거의 다 됐으며 2분기에는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즉 테슬라가 예상했던 것보다 상품 안정화 작업 및 생산라인 재설계 작업이 더뎌지면서 1분기 안에 배송하기로 했던 계획에 차질이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현재 예상 배송 기간은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신형 모델S의 경우 플레이드 버전이 6~7월, 롱레인지 버전이 8~9월, 플레이드 플러스는 내년 중반이다. 신형 모델X의 롱레인지 버전과 플레이드 버전은 10~11월이다.

또 테슬라는 신형 모델S와 모델X를 주당 2천대가량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에 건설되고 있는 신공장에서 올해 말부터 모델Y와 픽업트럭인 사어비트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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