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수소차 대중화 가속시킬 당진 부생수소 출하센터 준공. 연 1만3천대분 공급

  • 기사입력 2021.04.26 14:0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당진 수소차용 수소공급 출하센터(하이넷).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할 부생수소가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 충청남도, 당진시는 당진 수소차용 수소공급 출하센터(하이넷) 준공식을 개최했다.

부생수소 출하센터는 현대제철 수소생산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를 저장했다 수소튜브트레일러에 고압(200bar)으로 적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수소 유통 과정에서 필수적인 시설이다.

부생수소는 납사의 개질이나 분해, 제철 등의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중에 수소가 많이 포함된 혼합가스를 압력순환 흡착공정 등으로 정제해 순도를 높여 생산하는 수소를 말한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경제적인 수소 제조방법이다.

현대제철은 안정적인 수소공급을 위해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활용해 2030년까지 6만톤의 부생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현대제철은 단계적으로 제철소를 포함한 주요 사업장의 수송용 트럭, 업무용 차량 등에 대해 수소연료전지 차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 센터를 통해 공급되는 수소의 가격이 현재 수소충전소에 공급되는 수소가격인 약 7천원대 초반보다 최소 20% 이상 낮아진다.

공급규모는 연간 수소전기차 1만3천대가 사용 가능한 2천톤이며 이곳에서 공급되는 수소는 서울, 경기, 충남, 충북(일부), 전북(일부)에 공급한다.

산업부는 저렴한 수소공급으로 수소충전소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나아가 수소차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편익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소생산부터 유통, 공급에 이르기까지 각사가 보유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신규 유통망이 구축돼 수소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산업부는 당진수소출하센터가 수소의 안정적 공급, 유통효율화 등을 통해 수소유통의 혁신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출하센터를 적극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