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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터리 공급받는 포르쉐, 獨서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 셀 자체 생산

  • 기사입력 2021.04.26 11:16
  • 최종수정 2021.04.26 12:0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포르쉐가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셀 자체 생산을 추진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독일 포르쉐가 독일에 자체 배터리 셀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올리버 블룸(Oliver Blum) 포르쉐 CEO는 독일 매체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존타크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 Sonntagszeitung)과 가진 인터뷰에서 “포르쉐는 독일 공장에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해 'e-모빌리티 드라이브'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 셀은 독일 자동차산업의 핵심기술로, 포르쉐는 이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며 배터리 셀 생산공장은 튀빙겐에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아시아 배터리업체로부터의 독립을 위한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폭스바겐그룹은 유럽 전역에 6개의 자체 배터리 셀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포르쉐의 개발 책임자인 마이클 스타이너(Michael Steiner) 이사는 “폭스바겐그룹의 배터리 공장 가운데 고성능 배터리 셀 생산 계획도 포함돼 있다”면서 “우리가 고성능 내연기관을 개발한 것처럼 고성능 배터리 셀에서도 앞서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는 독일 배터리 생산업체인 커스텀셀즈( Customcells)와 합작으로 배터리 셀 생산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커스텀셀즈는 특수 리튬이온배터리 셀 개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포르쉐- 커스텀셀즈 튀빙겐 공장의 생산능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높은 에너지밀도와 낮은 내부저항을 가진 소량의 고성능 배터리를 포르쉐에 공급, 짧은 충전시간과 장거리 운행을 가능케 한다는 계획이다.

포르쉐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타이칸용 배터리 셀을 공급받고 있다.

포르쉐는 타이칸 외에 차세대 마칸 전기차 등에는 튀빙겐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셀을 장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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