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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 개발에 속도내는 바이두. 지리차, 합작사 ‘지두 오토’ 통해 8조6천억 투자

  • 기사입력 2021.04.26 10:40
  • 최종수정 2021.04.26 12:0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바이두와 지리홀딩스가 스마트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 최대 검색포털인 바이두(Baidu Inc)와 지리홀딩스그룹의 합작 투자사인 '지두 오토(Jidu Auto)'가 향후 5년 동안 스마트카 기술 개발에 500억 위안(8조6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중국 기술 전문매체 카이신(Caixin)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두(Jidu)의 첫 번째 모델은 3년 이내에 출시될 전기차로, 젊은 고객에게 어필하기 위해 로봇처럼 보이도록 설계됐다.

중국 자전거공유회사인 '모바이크(Mobike)' 공동 창립자인 시아 입핑CEO는 "감정으로 소통 할 수 있는 로봇처럼 느껴지는 차를 개발하는 것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출범한 지두 오토는 상하이와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올 3분기에 브랜드를 공식 런칭할 계획이다.

그는 지리자동차의 오픈 소스 전기자동차 플랫폼을 사용하고,  지리의 닝보공장에서 스마트카를 제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판매딜러 없이 차량을 고객에게 직접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매년 또는 18개월마다 한 개 이상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합작사는 향후 2~3년 동안 이 프로젝트를 위해 2,500~3,000명의 전문가를 고용하고 이 중 약 500 명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채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두는 지두 오토 지분의 55%를, 지리홀딩스는 4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지두오토는 자율 주행, 고화질지도, 클라우드 등 스마트카 기술을 수년간 개발해 온 바이두가 설계한 칩 사용을 검토중이다. 바이두는 지난 2017년부터 자율주행 시스템인 아폴로(Apollo) 프로젝트를 개발해 오고 있다. 

한편, 지리자동차는 애플 아이폰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 테크놀로지그룹, 텐센트 홀딩스, 전기차 스타트업인 패러데이 퓨처스 등과 협력관계를 맺는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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