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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에 멈춘 한국지엠 부평1·2공장 내주 가동 재개

스파크 생산 창원공장, 내달부터 50% 감산

  • 기사입력 2021.04.23 13:58
  • 최종수정 2021.04.23 14:0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의 부평공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차량용 반도체 부족 여파로 이번주에 가동을 중단한 한국지엠의 부평공장이 가동을 재개한다.

23일 한국지엠 관계자는 "내주부터 부평1공장과 부평2공장의 가동을 재개한다"며 "다만 50%만 생산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정상가동 중인 창원공장은 내달부터 50% 감산할 예정이다. 창원공장에서는 스파크가 생산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당초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지난 2월부터 이어온 부평2공장 50% 감산을 이달 중순까지 하기로 했으나 최근 GM 본사 지침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부평1공장과 부평2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부평1공장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가, 부평2공장에서는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세단인 말리부가 생산되고 있다. 

이번 가동 중단으로 생산 손실 규모가 1만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지엠은 부평 2공장 50% 감산이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경우 생산 손실이 1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부평1·2공장이 가동을 재개했으나 가동 중단 여파로 내달부터 선적 차질이 우려된다. 무엇보다 반도체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부평1·2공장 생산 계획이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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