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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모터쇼 전격 취소. 11월말 연기한 서울모터쇼는 괜찮을까?

  • 기사입력 2021.04.22 23:56
  • 최종수정 2021.04.22 23: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자동차공업협회가 2021도쿄모터쇼를 전격 취소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자동차공업협회가 코로나19로 올해 개최 예정이던 2021도쿄모터쇼를 전격 취소했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2021년 개최 예정이던 ‘도쿄모터쇼 2021’의 개최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 아키오회장은 “이번엔 온라인도 이용하는 등 보다 매력있는 기획을 검토하고 왔지만 많은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이동성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메인 프로그램의 제공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개최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쿄모터쇼 개최가 중단된 것은 1954년 모터쇼를 시작한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아키오회장은 ”도쿄 모터쇼는 오토바이, 미니 카, 대형 차량, 승용차 및 기타 산업의 이동성 차량을 전시하는 쇼이기 때문에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가상이 아닌 실제로 모터쇼를 개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선 2019년 도쿄모터쇼에서는 목표치였던 100만 명의 관람객을 훌쩍 넘어선 130만 명이 입장, 1991년 202만 명 이 후 가장 높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올릴 예정인 2021 서울모터쇼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7월 초에 개최키로 했다가 다시 11월 말로 연기했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이달 초 7월 초 개최 예정이었던 ‘2021 제13회 서울모터쇼’를 11월 말로 연기한다며 새로운 일정을 공개했다.

조직위측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 주요 완성차브랜드들의 2021 서울모터쇼 참가 결정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데 대해 공감, 개최 시기 연기에 합의했다"면서 "개최장소인 킨텍스와 협의를 통해 서울모터쇼를 11월 25일부터 12월 5일까지 11일간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기된 일정 역시 코로나19가 잠잠해져야 개최가 가능하다. 주최측은 일정 연기를 발표했지만 아직 참가 신청은 받지 못하고 있다.

만약, 코로나19 확진자가 지금처럼 확산일로를 유지할 경우, 서울모터쇼도 개최가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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