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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차 내준 현대차 쏘나타, 디자인·트림 단순화해 부진 탈출한다

  • 기사입력 2021.04.21 08:50
  • 최종수정 2021.04.21 09:0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2021 쏘나타 센슈어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형세단 쏘나타가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디자인과 트림을 단순화했다.

21일 현대차는 한층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트림을 단순화한 2021 쏘나타 센슈어스를 출시했다.

2021 쏘나타 센슈어스는 기존 쏘나타 센슈어스 1.6 터보 모델의 디자인을 가솔린 2.0 모델에 확대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보석의 원석을 기하학적 형태로 깎아낸 듯한 형상의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이 적용된 유광 블랙 칼라의 그릴이 강렬한 첫 인상을 준다.

또한 와이드하게 뻗은 하단 에어인테이크홀과 공력을 고려한 에어커튼을 통해 강인하고 대담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전면 범퍼 사이드에 배치한 에어덕트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측면부와 후면부는 쏘나타 센슈어스 전용, 블랙 유광 아웃사이드 미러, 리어 디퓨저가 더해진 범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현대차는 2021 쏘나타 센슈어스 엔진별 트림을 각각 3종으로 단순화해 고객이 더욱 쉽게 트림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에는 엔진 타입에 따라 스마트, 프리미엄, 프리미엄 패밀리, 프리미엄 밀레니얼, 인스퍼레이션 등 총 5가지 트림으로 운영됐으나 2021 쏘나타 센슈어스는 엔진 타입별 트림을 모던, 프리미엄 플러스, 인스퍼레이션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통합해 선택의 복잡성을 해소했다.

또한 기존 트림에서 운영하던 일부 선택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가솔린 2.0모델 모던 트림의 경우 버튼시동&스마트키, 스마트키 원격 시동, 스마트 트렁크, 후방 모니터 등의 고객 선호 편의사양과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시스템 등을 기본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2.0모델의 경우 모던이 2,547만원, 프리미엄 플러스 2,795만원, 인스퍼레이션 3,318만원이며 가솔린 1.6터보 모델의 경우 모던 2,629만원, 프리미엄 플러스 2,876만원, 인스퍼레이션 3,400만원이며 2.0LPi모델의 경우 모던 2,611만원, 프리미엄 플러스 2,859 만원, 인스퍼레이션 3,323만원이다.(※ 개소세 3.5% 기준)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가격은 모던 2,881만원, 프리미엄 플러스 3,108만원, 인스퍼레이션 3,635만원이다. (※ 하이브리드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

이번 연식변경을 통해 쏘나타가 부진을 만회할지 주목된다.

최근 쏘나타는 경쟁모델이자 형제인 기아 K5의 약진과 투싼, 쏘렌토 등 SUV의 높은 인기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쏘나타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6만7,440대로 10만3대를 기록했던 2019년보다 32.6% 줄었다. 또 올해 1분기 쏘나타는 전년동기대비 25.0% 줄어든 1만4,031대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쏘나타에 고성능 버전인 N라인을 투입했으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쌓이자 이를 조정하기 위해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지난 1월 7일까지, 지난달 8일부터 12일까지 두차례나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아산공장은 지난 12~13일, 19~20일 등 두 차례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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