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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없이 달리던 테슬라 모델S, 충돌 후 화재로 2명 사망

  • 기사입력 2021.04.19 17:13
  • 최종수정 2021.04.19 17:1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처참하게 그을린 테슬라 모델S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운전석에 운전자 없이 달리던 테슬라 모델S가 나무와 충돌한 후 화재로 탑승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밤 미국 휴스턴 북쪽에서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 테슬라 차량이 나무와 충돌한 후 두 명의 남성이 사망했다고 미국 경찰 당국이 밝혔다.

지역 텔레비전 방송국인 KHOU-TV는 2019년형 테슬라 모델 S는 빠른 속도로 주행, 커브를 돌지 못하고 도로를 벗어나 나무에 부딪히면서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화재가 진압된 후 경찰 당국은 탑승자 2명이 사망했으며 한 명은 앞좌석에, 다른 한 명은 뒷좌석에 있었으며, 한 사람은 1962년생, 또 다른 탑승자는 1951년 생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와 NHTSA(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는 사고와 관련한 질문에 논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최근 테슬라가 업데이트된 완전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를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한편, 미국 자동차안전당국은 지난 3월 테슬라 차량 충돌사고에 대한 27건의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CEO는 지난 1월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로 엄청난 이익을 기대한다"면서 “올해는 자동차가 사람을 넘어서는 신뢰성으로 스스로 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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