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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모터쇼’ 개막. 車업체. IT기업들, 전기차 놓고 치열한 기싸움

  • 기사입력 2021.04.19 11:33
  • 최종수정 2021.04.19 11: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의 하나인 상하이국제자동차쇼가 19일 개막됐다.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전 세계에서 대규모 이벤트 개최를 자제하거나 축소가 잇따르고 있지만 상하이모터쇼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100만 명이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하이 모터쇼는 베이징모터쇼와 격년으로 개최되는 모터쇼로, 지난해에는 베이징모터쇼가 코로나19 영향으로 4월에서 9월로 연기돼 개최됐으며, 감염 예방 대책 등을 철저히 준수, 전시회 기간 동안 53만 명이 입장했었으나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상하이모터쇼 역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시 체온검사에 이어 감염위험이 높은 장소를 방문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건강 코드’ 제시를 제시토록 하고 있다.

특히, 입장객은 마스크 착용과 함께 상시 전시장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며, 전시장 직원이나 전시요원들은 사전 PCR 검사도 의무화하고 있다.

올해 상하이모터쇼 전시면적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같은 36만 평방미터 규모로 중국업체들 외에 미국, 유럽, 한국, 일본 등 전 세계 1천여개사가 참가한다.

19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폭스바겐, 토요타, 지리자동차 등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150개 신차를 출품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 신형 미니밴 쿠스토를, 기아는 신형 EV6를, 제네시스는 eG80를 출품하는 등 친환경차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 중국 인터넷 검색기업인 바이두가 처음으로 전시장을 마련,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며 부동산 기업인 중국 恒大집단도 신형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부산모터쇼와 격년제로 열리는 서울모터쇼는 코로나19 확산을 9월로 연기됐다가 다시 11월로 미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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