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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루이비통 시계 '땅부르 카르페 디엠', 가격이 무려 5억3천만 원

  • 기사입력 2021.04.17 23:14
  • 최종수정 2021.04.19 10:57
  • 기자명 차진재 기자

[M 오토데일리 차진재기자]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최근 전 세계를 경악시킬 시계 신작을 발표했다.

‘땅부르 카르페 디엠(Tambour Carpe diem)’이 그것이다. 이는 루이비통 중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대의 하이워치 컬렉션에 해당한다.

땅부르 카르페 디엠은 15세기에 회중시계 또는 벽시계 디자인에서 자주 이용했던 해골, 뱀, 모래시계 등을 주제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주문 예약을 받고 있다.

이 시계는 외형 디자인 뿐만 아니라 곳곳에 다양한 특허가 포함돼 있어 그 존재만으로 가치가 있는 시계다.

이 시계는 고대 로마시인 호라티우스의 ‘Carpe diem(현재를 즐겨라)’을 이름으로 사용했다. 해골은 죽음을, 모래시계는 유한 시간을, 뱀은 위험을 상징하는 것으로, 루이비통의 모노그램과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독특한 의미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 시계는 스위스가 자랑하는 최고의 에나멜 장인과 금속조각가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했으며, 뱀과 다이얼 에나멜작업은 50시간 이상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땅부르 카르페 디엠은 17세기 정물화 ‘바니타스(삶의 덧없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화법)’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고풍스럽고 위압적이다.

이 시계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매뉴팩처 수동칼리버가 개발됐다. 총 48개의 주얼리와 426개의 부품이 사용됐으며 시간당 2만1,600회가 진동하고 파워리저브는 약 100시간 가량 보장된다.

특히, 시간을 보기 위해서는 시계 옆면에 붙어 있는 뱀을 눌러야 하며, 이를 누르면 머리가 옆으로 치워지면서 시간이 나오고 꼬리가 분침을 표시하게 된다.

시계를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해골은 입을 벌여 카르페 디엠을 보여주며 눈은 조리개처럼 오므렸다 펴지면서 붉은색 모노그램을 보여준다.

한정판으로 판매되는 이 세계의 시판가격은 47만5천달러(5억3천만원)로 세계 최고 명차 롤스로이스 고스트보다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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