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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이달부터 내달 초까지 주요공장 가동 중단

  • 기사입력 2021.04.15 10:05
  • 최종수정 2021.04.15 16:2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드가 반도치 칩 부족으로 이달 추가 가동중단에 들어간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이 달에 반도체 칩 부족으로 미국 주요 공장의 가동 중단 연장 및 신규 가동중단을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포드는 시카고와 미시간, 미주리 공장의 가동 중단 기간을 연장하고, 신규로 오하이오 공장의 생산 축소와 가동 중단, 켄터키 공장의 연장근무를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드 익스플로러를 비롯한 주력 차종을 생산하는 시카고 조립공장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으로 추가 가동중단에 들어간다.

구체적으로 익스플로러, 폴리스 인터셉터 유틸리티, 링컨 에비에이터, 머스탱, F-150, 트랜짓 등이 생산되는 시카고, 플랫 록, 캔자스 시티 조립공장은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가동이 중단된다.

또, 오하이오 조립공장은 4월 19일과 26일 사이에 슈퍼듀티 섀시 캡 중형 트럭만 생산할 예정이다.

슈퍼듀티 트럭, 포드 익스페디션, 링컨 네비게이터를 생산하는 켄터키 트럭 공장은 4월 26일부터 5월 3일 사이에 가동이 중단될 예정이며, 시간외 근무는 5월 8일부터 31일까지 취소된다.

포드의 터키 합작사인 포드 오토산은 4월 19일부터 6월 3일까지 트랜짓 커스텀과 트랜짓 2 -톤 밴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포드뿐만 아니라 GM 등 전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도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잇따라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는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40만대 이상의 생산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최대 250만 대의 생산 손실이 추정되고 있으며, 이같은 부족 현상이 지속된다면 자동차업계 전체적으로 610억 달러(68조 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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