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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초급속 충전기 72기 15일부터 운영...18분 만에 80%까지 충전

  • 기사입력 2021.04.14 15:14
  • 최종수정 2021.04.14 15: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전국 고속도로휴게소에서 15일부터 초고속 전기차 충전서비스(E-pit)가 본격 운영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가 15일부터 전국 1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운영된다.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현대자동차는 14일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초고속 전기차 충전서비스(E-pit) 개소식을 가졌다.

E-pit은 도로공사와 현대자동차가 협약을 통해 경부선 안성(서울, 부산 방향), 칠곡(부산 방향), 중부선 음성(통영 방향), 영동선 횡성(강릉 방향), 서해안선 화성(목포 방향), 군산(서울 방향), 남해선 함안(부산 방향), 문산(순천 방향), 중부내륙선 문경(양평 방향), 서울양양선 내린천(서울 방향), 무안광주선 함평나비(무안 방향) 등 휴게소 12곳에 각각 6기씩 총 72기가 설치됐다.

급속 충전기는 15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내린천(서울 방향), 군산(서울 방향), 칠곡(부산 방향), 문경(양평 방향), 횡성(강릉 방향)은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E-pit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최적화된 것으로, 아이오닉 5 등 E-GMP 기반 차종은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E-GMP 전용모델 외에 기존 전기차도 DC콤보 타입1은 충전이 가능하다.

이번에 설치된 초급속 충전기는 눈이나 비 등 악천후에도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6기를 한 곳에 모은 캐노피 건축물로 설계했다.

국토부는 민간. 공공기관과 협력해 올해 충전기를 400기 이상 추가, 올해 말까지 800기 이상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초급속 충전기도 100기 이상 포함될 예정이다.

환경부도 올해 말까지 경부고속도로 등 8개 고속도로 휴게소 16곳에 350kW 초급속 충전기 32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민간충전사업자 수요를 반영, 올해부터 민간충전 사업자의 충전기 보급 지원사업 범위를 기존 200kW에서 300kW 이상까지로 확대해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때도 구축비용을 최대 5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1차 공고를 마감한 데 이어 5월 중 2차 공고를 내고 초급속충전기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친환경차 충전시설을 적시·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은 이동거점을 중심으로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장거리 여행 불편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어 초급속 충전기와 관련한 국제표준 제정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제표준 정립에 맞춰 국내 KC 안전 인증 대상 범위를 확대해 초급속 충전기 시장 출시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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