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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이 아닌 사람 중심’ 상용차업계, 트럭커 인식 전환 나선다.

  • 기사입력 2021.04.14 14:2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산. 수입 상용차업체들이 상용차 운전자인 ‘트럭커’에 초점을 맞춘 감성 마케팅으로 ‘트럭커’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일반적으로 ‘트럭커’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떨어지다 보니 트럭커는 ‘거칠다’ 라는 선입견이 강하다.

상용차 업체들은 이같은 선입견을 깨고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트럭커들의 모습을 조명, 트럭커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전환하고자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로 비대면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면서 신속하고 편리한 물류 배송 서비스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물류 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상용차 업체들은 이러한 편리함을 위해 밤낮없이 물류를 운송하는 트럭커들의 노고를 영상으로 제작,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며 트럭커 인식개선에 대한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생트럭, 특별한 하루: 아내의 밥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의 주인공은 경기도 용인에 거주중인 7년차 덤프 트럭커 이의재씨로, 새벽에 출근하고 제대로 갖춘 식사가 어려운 트럭커의 특성을 고려해 아내와 장모님이 차린 ‘든든한 밥상’을 깜짝 선물로 제공한다.

한 끼 식사로 감동을 받은 이의재씨를 통해 트럭커도 평범한 남편, 사위, 아빠라는 점을 가족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작년에는 타타대우상용차의 슬로건인 ‘인생트럭’을 활용해 트럭커의 인생을 스토리로 담은 ‘인생트럭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진행, 수상작들을 영상으로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으며, 트럭커의 꿈과 인생을 담은 브랜드 필름도 공개하며 트럭커에 대한 인식개선과 관련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도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트럭들의 핫플레이스, 그 곳에서 펼쳐지는 트럭커의 삶’ 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트럭커에 대한 선입견’을 주제로 트럭커의 쉼터인 ‘내트럭하우스’에서 트럭커와 밀접하게 지내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특별할 것 없는 트럭커의 스토리를 통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이라는 이미지를 영상에 담았다.

현대자동차는 ‘나는 트럭커입니다’라는 제목의 다양한 트럭커의 모습을 시리즈로 제작하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연재 중이다.

또한 볼보트럭코리아의 ‘연비왕 선발대회’, ‘트럭커 감사 캠페인’, 다임러 트럭 코리아의 ‘쿨 서비스 로드 슈퍼위크’ 등 트럭커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트럭이 아닌 사람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에도 여성 트럭커, 부부 트럭커,  20대 트럭커 등 다양한 유튜버들이 활동하면서 일반 사람들로 하여금 트럭커에 대한 젊고 밝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럭커 인식 개선에 대해 “트럭커 라는 직업이 주는 여러 선입견이 있다. 대부분 거칠고 험한 이미지이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직업으로 오히려 수입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최근 트럭커의 연령대도 많이 젊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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