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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품고 돌아온 토요타 뉴 시에나, “디자인 이렇게 달라졌다.”

  • 기사입력 2021.04.13 15:3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토요타코리아가 하이브리드 미니밴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출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토요타코리아가 국내 시장 최초의 하이브리드 미니밴인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출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토요타 시에나는 지난 1997년 1세대, 2003년 2세대, 2010년 3세대까지 탁월한 실용성과 여유로운 공간,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토요타의 효자모델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저중심 TNGA 플랫폼을 적용한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개발 키워드인 ‘대담함과 공간감(BOLD & SPACIOUS’을 바탕으로 미니밴의 핵심 가치인 실용성과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보다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장디자인과 안락한 실내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돌아온 토요타 4세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가 기존 3세대 대비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봤다.

토요타 3세대 '시에나' (상), 4세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하)
토요타 3세대 '시에나' (상), 4세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하)

먼저 전면부는 토요타 엠블럼과 블랙 하이그로시 디테일이 헤드램프와 자연스럽게 연결된 날렵한 스타일링이 눈길을 끈다. 중간에 날개 모양의 반광 실버 몰딩은 뉴 시에나의 샤프함을 더해주고, 날카로운 아웃라인의 LED 헤드램프(MFR 타입)를 통해 덩치 큰 미니밴임에도 역동적인 느낌이 물씬 든다.

프론트 범퍼에 위치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무게중심을 낮아보이게 하고, 3세대 페이스리프트와 유사하지만 면적이 더 넓어졌다. 또 내부에는 5개의 가로 바 패턴을 적용해 시각적으로 차체가 더 넓고 안정감 있어 보인다.

이외에 ‘ㄱ’자 형태의 헤드램프 하단에서 시작한 범퍼 라인이 그릴을 지나 안개등까지 이어져 입체감을 더해준다.

토요타 3세대 '시에나' (상), 4세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하)
토요타 3세대 '시에나' (상), 4세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하)

측면부는 미니밴 특유의 묵직함과 더 커진 차체, 볼륨감을 강조한 근육질 디자인이 특징이다.

차체는 기존 3세대가 전장 5,095mm, 전폭 1,985mm, 전고 1,790mm, 휠베이스 3,030mm였던 반면, 4세대는 전장 5,175mm, 전폭 1,995mm, 전고 1,775mm, 휠베이스 3,060mm로 모든 면에서 커졌지만, 전고는 낮춰 안정감 있는 비율을 자랑한다.

특히, 일반적인 미니밴은 박시한 형태로 실용성에만 치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뉴 시에나는 이를 과감히 탈피했다. 역동적인 윈도우라인(DLO)은 물론, 앞바퀴 펜더해서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공격적인 캐릭터라인과 리어 휠 플레어가 조화를 이룬다.

무엇보다 뒷바퀴 펜더의 과감한 볼륨은 그 어떤 미니밴도 찾아볼 수 없는 뉴 시에나만의 특징이다. 3세대 시에나가 전혀 연상되지 않을 만큼 파격적이다. 또 2WD 모델에 장착되는 스포티한 디자인의 20인치 크롬 휠도 멋스럽다.

토요타 3세대 '시에나' (상), 4세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하)
토요타 3세대 '시에나' (상), 4세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하)

후면부 역시 곳곳에 날렵한 라인과 볼륨을 통해 입체감을 강조했다. 3세대는 뒷유리와 테일램프가 맞닿은 디자인이었지만, 4세대 뉴 시에나는 분리시켰고 더 날렵한 아웃라인과 입체적인 그래픽을 자랑한다. 특히 하단 가장자리를 아래로 늘린 테일램프는 마치 스포츠카 ‘수프라’를 연상케 한다.

이외에 테일게이트에도 입체감을 부여했고, 수평라인과 아래로 넓어지는 사선을 통해 넓고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전면과의 통일감도 살렸다. 리어범퍼의 블랙 하이그로시와 반광 실버 몰딩도 고급스럽다.

토요타 3세대 '시에나' (상), 4세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하)
토요타 3세대 '시에나' (상), 4세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하)

외장만큼 실내 변화 폭도 크다. 기존 3세대는 다소 투박하고 비대칭 구조를 가졌던 반면, 4세대 뉴 시에나는 운전자 중심의 수평 레이아웃과 ‘커넥티드 폼즈(Connected Forms)’ 디자인을 새롭게 채용해 심플하면서도 개방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뉴 시에나의 센터페시아와 센터터널 등 1열 구성만 높고 보면, 미니밴보다 승용, SUV 느낌이 강하게 든다. 훨씬 세련됐고 다양한 고객층을 두루 만족시킬 만한 구성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다양한 안전 기술과 승객을 위한 첨단 편의사양도 대거 강화됐다.

센터페시아에는 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로 직관성을 높였고, 열선 스티어링, 앞좌석 통풍 및 열선 시트, 뒷좌석 2열 열선시트, 스마트폰 무선충전 및 1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JBL 오디오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좌석별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위한 4존 에어컨 시스템도 탑재됐다.

토요터 4세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2열 오토만 시트
토요터 4세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2열 오토만 시트
토요타 4세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2열 11.6인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토요타 4세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2열 11.6인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뿐만 아니라, 킥 센서가 적용된 핸즈프리 파워 슬라이딩 도어, 파워 백 도어 또한 기본 적용됐고, 2열 캡틴 시트에는 슈퍼 롱 슬라이드 레일을 적용해 624mm 범위에서 시트를 전후로 이동할 수 있어 여유로운 레그룸과 승하차의 편리성을 제공한다.

3열 시트는 60:40으로 폴딩을 지원해 용도에 따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유아용 카시트를 고정할 수 있는 아이소픽스도 적용됐다.

특히, 뉴 시에나 2WD 모델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2열 11.6인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레그 서포트가 포함된 오토만 시트까지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AWD 모델은 E-Four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 주행 상황에 따라 전, 후륜의 구동력을 효과적으로 배분해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발휘한다.

토요타 4세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토요타 4세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2WD와 AWD 모두 2.5L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시스템 총 출력 24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2WD가 14.5km/ℓ, AWD가 13.7km/ℓ로 뛰어난 연료 효율성까지 갖췄다.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가겨은 AWD 6,200만원, 2WD 6,400만원이다.(부가세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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